창원시가 양봉농가 밀원수(꿀샘나무) 조성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다.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중요한 소득원이고,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으로도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꿀벌 사라짐 현상을 막는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는 농가에 씨앗 종자 또는 묘목을 지원한다. 유채·해바라기·꿀풀·밤나무·쉬나무·아카시아 등이다. 사업비는 보조금 1250만 원과 자부담 1250만 원을 더해 총 2500만 원이다. 창원에는 100여 곳 양봉농가가 있다.

사업 대상은 창원에 양봉농가로 등록돼 있거나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창원시민이다. 시는 이달 13~21일 밀원수 조성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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