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구현할 방안 담아낼 결과물 발표
부울경 메가시티 중요성 상기 "국가균형발전 시금석으로"
내란 세력 심판을 정권 교체 명분으로 내세워
경남 득표율 1위 목표인 민주당...아직 안심하기에는 일러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 메가시티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경남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광역GTX망으로 경남과 부산·울산을 30분대 생활권으로 만들고, 북극항로 개척 전진기지로 경남을 활용하겠다는 구상 등을 8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경남도당 당사에서 ‘경남 8대 공약’을 밝혔다. 이번 공약은 국가균형발전을 구현할 방안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은 ‘5극 3특’으로 정리된다. 전국을 다섯 개의 초광역권으로 구성해 수도권 1극 체제를 5극 체제로 분산시키겠다는 안이다. 강원과 제주, 전북은 3개 특별자치도로 만들어서 자치행정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5극 3특 안에 포함된 공약으로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이 경남도지사 시절 추진하던 정책이다.
김 위원장은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중에 부울경은 처음으로 메가시티를 추진한 곳”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의 시금석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GTX망 구축 △육해공 트라이포트 조성 △해상풍력 특화단지 조성 △우주항공·방산산업 메카 조성 △제조특화 AI플랫폼 개발 △K-조선업 해양강국 조성 △국립청소년수련원 설립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을 8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자간담회도 열어 선거 중간 평가와 향후 전략, 민심 동향 등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내란 세력 심판을 정권 교체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헌정질서가 무너진 상황에서 진보·보수로 싸울 수 없다”며 “진짜 보수, 마음껏 찍을 수 있는 보수정당을 새로 건설하려면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덧붙였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서형수 전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성과인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문민정부 성취를 철저하게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반문민정부·반김영삼 세력이며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잔당”이라고 못 박았다.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진영간 결집이 이뤄지고 있어서 안심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경남에서 보수 지지자 역결집이 일어날 수도 있는 만큼 한 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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