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학생본부 릴레기 기자회견 열어
부울경 메가시티를 지역소멸 해법으로 제시
비수도권 노동인권 열악해 청년 떠나간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학생본부 등이 지역에 청년에 머무르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실현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학생본부 등이 29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의 사정을 설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이기도 한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학생본부 등이 29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김다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학생본부 등이 29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김다솜 기자 

이들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단순한 지역 협업 모델이 아니라 생존 전략으로 수도권이 아니라도 충분히 삶의 질이 높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증거이자 청년이 다시 돌아올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퇴근이 가능한 광역 교통망, 공동 캠퍼스와 연구 인프라, 지역 거점마다 특화된 일자리가 생긴다면 청년이 서울이 아닌 김해와 창원, 양산에서도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라며 “청년이 머무는 경남이 되어야 지방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 출발점이 부울경 메가시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도권 지역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노동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점도 지적됐다. 신입 초봉 기준 서울은 약 3200만 원, 영남권은 약 2400만 원으로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다.

안도영 더불어민주당 김해시 갑 대학생위원장은 “영남권 청년은 수도권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임금에 정규직 고용률 역시 낮다”라며 “영남권 청년은 계속해서 지역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권을 비롯한 지방의 청년들에게도 일자리가 제공되고, 지방에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학생본부는 ‘릴레이 스피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역을 순회하면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을 비롯한 부산시당, 대구시당, 경북도당 대학생본부 위원들이 돌아가면서 지역소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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