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신속 구속 촉구
도내 국회의원 사무실 항의 방문
"국회의원은 주민 위에 군림하나"
경남지역 노동계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도내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15일 오후 창원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윤석열 구속·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 이들은 각 지역구 사무실 입구와 출입문에 ‘내란 공범 사무소’, ‘내란공범 내란의힘’, ‘윤석열 파면’ 등이 적힌 종이를 부착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자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에 치가 떨리고 분노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아닌 내란 수괴를 지키겠다고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 주민들 위에 군림한다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꼴”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창원시 의창구 주민이라 밝힌 박쌍순 씨는 이날 “의창구 주민들이 김종양 의원을 뽑은 것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라는 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해 일하라는 뜻”이라며 “국민을 무시하고 권력에 빌붙어 자기 살길만 생각하는 국민의힘은 해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경남본부는 이날 김종양(창원 의창) 국회의원 사무실을 시작으로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이종욱(창원 진해) 국회의원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체포영장 집행 때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을 가로막은 경남지역 국회의원은 6명으로 정점식·서일준·강민국·서천호·이종욱·윤영석 의원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발부된 체포 영장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영장 집행을 규탄했다.
/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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