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양산행동,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시의원 규탄
송은영 양산시의원 "상대할 가치 없다" 사퇴 요구 일축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양산비상행동(이하 양산비상행동)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송은영(국민의힘·비례대표) 양산시의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양산비상행동은 15일 성명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 현장에서 확인된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은 경남도의원 14명, 창원시의원 8명 등 모두 25명인데 여기에 이름을 올린 이가 바로 송은영 양산시의원"이라며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반기를 든 송 시의원은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송 시의원은 창원시청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지난 11일 참석한 바 있다. 

양산비상행동은 "비상계엄 이후 촛불을 들고 응원봉을 들고 피켓을 들고 추운 날 언 손 비비며 거리에 나선 양산시민은 오직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범죄자를 단죄하려고 거리로 나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작대기만 꽂으면 권력이 지켜지는 텃밭이라고 양산시민 자존심을 짓밟고 절개와 충절의 고장 양산이 국민의힘 의원에게 짓밟히고 있다는 분노의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양산비상행동은 "계엄을 정당화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해체가 답"이라며 "헌법을 파괴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내란 연장의 공범, 내란 당사자임을 자처한 송 시의원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송 시의원은 "언론을 이용해 내 입에 재갈을 물리고 내 팔다리에 밧줄을 묶으려하지마라. 나는 언제 어디서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칠 것이고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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