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문&양산미래혁신연구원 주최 정책토론회
경제·사회·문화 다양한 영역 걸쳐 발전방안 논의
한옥문&양산미래혁신연구원이 주최한 ‘양산의 길을 묻다’ 정책 토론회가 지난 25일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양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했으며,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양산 미래 전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토론회는 송영조 부경대 연구교수가 ‘시민과 함께 꿈꾸는 양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시작했다.
송 교수는 “과거 자연 성장기보다 지금 양산은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구조 변화 등 전환기에 맞는 신산업 발굴이 필수”라며 “지역 산업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상락 경남도의회 입법담당은 △양산형 강소기업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지하철역 중심 15분 도시 조성 △양산ICD 첨단물류단지 재편 △UN 국제물류센터 유치 등을 전략사업으로 제안하며 “제조 기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경제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부산테크노파크 해양ICT센터장은 양산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한 부울경 물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 밀집 도시와 연결성이 우수한 만큼 물류 플랫폼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갑제 경남대 교수는 “사회·문화적 가치가 균형을 이뤄야 지속 가능한 도시가 완성된다”고 말했으며, 전이섭 문화교육연구소전(田) 소장은 “양산 성장 모델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경제 중심에서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통가치 창조(Creating shared value)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이다윗 지방전략연구원장은 “여러 가능성이 제시된 만큼 이를 구체화하는 행정·산업계·시민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한옥문 양산미래혁신연구원 원장은 “지금이 양산 미래를 결정할 결정적 시점”이라며 “오늘 논의가 37만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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