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연아트오브갤러리

올해 초부터 추상작가를 중심으로 '현대미술 여성작가 5인전'을 기획한 창원 연아트오브갤러리가 세 번째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지난 5일 시작해 4월 1일까지 이어진다. 1·2월에 이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초대된 여성작가 5인 역시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김순자 작품은 아크릴 물감을 롤러 작업으로 캔버스에 밑칠을 해 안정된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그 위에 다양한 색채의 물감을 튜브에 넣어 짜는 방식으로 색을 중첩해 깊이감을 있게 했다. 일본과 미국·한국에서 6회 개인전,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특선 작가로 마산미협 이사로 있다.

김영미 작품은 문자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그 이미지를 토대로 아크릴 물감을 짜는 기법으로 표현했다. 서울과 창원·로스앤젤레스 등에서 4회 개인전, 국전 초대작가다.

▲ 김정애 작 '공간의 분리' 혼합재료 2022년.  /정현수 기자
▲ 김정애 작 '공간의 분리' 혼합재료 2022년. /정현수 기자

김정애 작품은 유화 물감으로 풍경을 두껍게 그리고 물감이 마르기 전에 사선으로 긁어서 거친 느낌을 주고 마르고 난 뒤에는 특정 용액을 부어 표면을 매끈하게 한 뒤 물방울을 그려 넣어 이중효과를 나타낸다. 미국·중국·일본·서울·마산에서 5회 개인전, 대한민국 신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국전 심사위원을 지냈다. 마산미협 이사로 무그룹 회원이다.

김태희 작품은 캔버스 위에 테이핑 기법으로 무수한 사각 틀을 만들고 붓으로 같은 톤의 색상을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했다. 로스앤젤레스와 중국·필리핀·서울 등에서 10회 개인전, 국제미술협력기구(IACO) 초대작가며 무그룹 회원이다. 오명옥 작품은 무채색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일정한 형식 없이 느낌대로 율동을 표현하고 그 위에 여러 색의 가는 선으로 중첩해 밀도감을 느끼게 한다. 중국과 창원에서 3회 개인전, 국전에서 3번 입상했으며 무그룹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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