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인 자유무역로 개통행사가 25일 정오에 한진중공업 앞 도로에서 열렸다.

이날 개통식은 황철곤 마산시장과 안홍준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테이프 커팅과 시승식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 25일 마산시 봉암동 한진중공업 입구에서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 개통식에서 황철곤 마산시장과 안홍준 국회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개통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박일호 기자
이번에 개통된 한진중공업~자유무역지역 간 642m의 도로가 2년여 공사 끝에 마무리됨에 따라 봉암교에서부터 자유무역지역 정문까지 총 연장 2797m, 폭 25m의 4차로 자유무역로가 완전 개통됐다.

마산시는 봉암 해안도로 개통으로 봉암로 통과에 따른 소요시간이 평균 34분에서 14분으로 20분 정도가 단축되는 등 봉암로 일대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마산시는 자유무역지역 및 봉암공단 입주업체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물류비용 절감 등 480억원의 경제효과도 기대했다.

한편 마산시는 자유무역로 완전 개통에 따라 자유무역지역관리원 입주업체의 기업활동 보호와 봉암해안도로와 연결되는 옛 가야백화점 앞 교통체증을 풀기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유무역지역 전용교량인 제2자유무역지역교를 가설할 계획이며, 기존 해안도로는 8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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