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의 주최로 지난달 30일 열린 ‘제3회 경남 한우고급육 및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에 출품된 한우 18마리가 모두 1등급 판정을 받았다.

6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고급육브랜드부문에서 의령 칡한우가 1++A로 최우수를, 함양 뽕잎한우와 남해 화전한우가 각각 2·3위로 입상했다. 고급육농가부문에서는 거창의 김태석 농가가 최우수 성적을 낸데 이어 김해의 문유상농가와 의령의 남인현농가가 2·3위로 입상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초음파육질진단부문에서는 의령축협에서 출전한 축산컨설턴트들이 최우수를, 통영축협과 김해축협에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거세평균 1등급 출현율 60%보다 높은 것은 것으로 출품한 한우 모두가 1등급을 받은 것은 사전에 초음파육질진단을 받은 후 우수한우만 출품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경남의 한우고급육 출현율이 매우 높은 것이 입증됐다”며 “이와 함께 초음파육질진단의 효과가 다시 한번 더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6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대회 입상자들에게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총 700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을, 농협사료 함안공장에서는 배합사료 90포 상당의 사료교환권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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