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은 북으로부터 '륙륙날개탕'이라는 음식을 대접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는 다름 아닌 메추리음식이다. 의령군 사람들도 메추리 이야기를 종종 한다. 화정면 상일리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특이한 '메추리농장'이 있다. '의령메추...
의령 제1봉은 자굴산(897m)이다. 높이 1000m를 넘는 산이 허다한 경남에서 산세로 우쭐거리기에는 머쓱하지만, 다채로운 등산로를 찾는 사람들은 많다. 의령군은 더불어 자굴산 둘레를 주변 관광지와 엮어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고 있다. 봉황대와 벽계관광지, 한...
의령군 가례면 괴진리에는 자굴산치유수목원(목도수목원)이 있고, 그 안에 일준부채박물관도 있다. 부채 전문 박물관은 전국에서 이곳뿐이다.이 박물관은 한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부산에서 조경업을 하는 이일원(68) 관장이다. "제가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나이 한 ...
의령에 발걸음 하기는 그리 녹록지 않다. 이 고장을 바로 스치는 고속도로는 없다. 기찻길도 없다. 일부러 찾는 것 아닌, 오면가면 들르기는 어렵다. 그래도 이 땅은 비범함을 잃지 않는다. 바위, 절벽, 그리고 수백 년 된 나무들이 그 기운을 담고 있다.의령 관문 한쪽에...
"망개~떠억~, 망개~떠억."망개떡 장수 외침이 귓가를 때린다. 사각 유리상자 두 개를 긴 나무막대에 연결해 어깨에 메고 다니던 모습이 기억 속에서 흐리지 않다. 망개떡은 행상을 통해 골목골목 혹은 유원지 같은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20~30...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에서 한우산으로 길을 정하면 찰비계곡을 지난다. 여름에도 '차가운 비(寒雨)'가 내린다 하여 한우산이고, 그 물이 골짜기로 흘러 '찰비'라는 이름을 얻었다. 바위 생김새가 유난히 의젓한 의령이 품은 매력은 이 계곡에서도 한 자락 드러난다.잘 닦아놓은 길은 찰비계곡을 지나 한우산 꼭대기로 이어진다. 궁류면 일대에 두루 걸친 한우산(836m)은 의령에서 두 번째로 높다. 봄 철쭉과 가을 억새가 매력적인 ...
◇소바(메밀국수)△다시식당 = 온소바 소 6000원(대 8000원), 비빔소바 소 7000원(대 8000원), 냉소바 소 7000원 (대 8000원) /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92-4 /055 - 573 - 2514△제일소바 = 소바 6000원(대 7000원), 비빔...
◇충익사 = 1592년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그 지위 아래 있던 17장령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입구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는 의병탑은 백색고리 18개로 되어있는데, 이는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18장군을 상징한다. 이 외에 사당·충의각·기념관·의병박물관,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