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발의된 경남 현안 관련 법안들이 대거 폐기 위기에 놓였다.◇한 못 푸는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유족들 =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희생자들 명예회복을 도울 ‘거창사건 배상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 병력이 공비 토벌을 이유로 주민 719명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같은 해 12월 대구중앙고등군법회의에서 국군의 위법행위가 판결로 인정됐다.사건 피해자와 유족에 정부 배상 근거를 담은 특별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열네 번째 민생 토론회 참석차 경남도청을 방문한 것을 두고 경남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민생 행보가 아닌 자화자찬, 일방통행식 홍보”라고 비판했다.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는 22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틀막’ 대통령 윤석열을 거부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은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쏟아내고, 비판에는 입을 틀어막고, 반대에는 귀를 닫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민심 홍보라는 이름으로 가는 곳마다 온갖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런 천박
창원시가 의창구 중동에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세우고자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창원시는 22일 의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타당성 용역 결과를 보면 사업대상지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781번지(공공용지4)가 유력하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용역, 도시계획시설 결정, 공유재산 관리 계획 등을 거쳐 오는 2026년께 부지면적 1만㎡ 이상, 건물면적 5000㎡이상 규모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시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농수산물 출하경
25일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경남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20분까지 경남경찰청이 집계한 비 피해사항은 다음과 같다. - 14번 국도 고성터널 인근(고성-> 마산) 오후 1시 산사태 발생, 진입 차량을 고속도로로 돌려보내는 중.- 창원 창곡삼거리부터 신촌광장까지 1.5킬로미터 침수. 차량통행불가. - 14번 국도 진동터널 고성방면 묵지마을 앞 산사태로 30m 붕괴. 2개 차로 통제 중.- 진동...
창원에서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삼귀지역(귀산동·귀곡동·귀현동)이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달랐다. 도심 깊숙한 곳까지 바닷물이 흘러들었다.지금 팔룡동 창원종합시외버스터미널은 조선시대 때 포구·염전이 있던 자리다. 봉곡동 지귀상가 일대도 마찬가지다. ...
창원을 대표하는 도심 속 공원은 용지공원이다. 의창구 용호동과 신월동에 걸쳐 있는 이 공원 면적은 32만 5000㎡이다. 공원에 포함된 너른 잔디밭에서는 도시락을 먹는 시민들과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다. 또 용지호수를 끼고 도는 주변 산책로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석쇠불고기△판문점 = 석쇠불고기 1만 5000원, 육회 대(350g) 3만 5000원·소(250g) 2만 5000원, 육회비빔밥 1만 원, 소국밥 6000원, 냉면 7000원/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188-4/055-277-3242△임진각식당 = 소불고기(300g) 1...
◇창원의 집 = 1898년 순흥 안씨 고가인 성퇴헌을 1985년 복원·보수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급격한 개발로 사라져가는 옛것을 보존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조성됐다. 공업지역인 창원에서 지금은 유일한 전통 한옥으로 남아있다. 안채·사랑채·민속교육관·정자·팔각정 등 ...
김순재(49·사진) 동읍농협조합장은 창원 대표 농산물로 단감·수박·풋고추를 들었다."동읍·대산면·북면을 합쳐 흔히 '동대북'이라고 하죠. 이 세 곳이 창원지역 농업 생산량의 98%가량을 차지한다고 보면 되죠. 그 가운데 생산총액으로 따지면 단감·수박·풋고추...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에서 성산구 불모산동까지 쭉 뻗은 도로는 일직선이다.길이 13.8㎞에 왕복 8차로. 나라 안에서 가장 긴 직선 도로 이름은 '창원대로(昌原大路)'이다.굽은 데 없는 길은 이 도시가 도로를 먼저 깔고 도로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 준다.아닌 게...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창원 특산물이 나열돼 있다. 유자·석류·굴·해삼·오징어·대구·낙지·붕어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해당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지금 이곳 사람들에게 창원 대표 먹을거리를 물으면 시원스러운 답을 얻기...
김주용(37·사진) 창원대박물관 학예사는 창원 이야기에서 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동읍 저수지 일대도 예전에는 모두 바다였습니다. 아래로는 마산만, 위로는 낙동강을 접하고 있었죠. 지금 홈플러스·지귀상가도 모두 바다였죠. 1900년대 초까지는 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