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허홍(자유한국당·라 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부선 열차 운행 편의 증진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건의안은 부산에서 대구까지 단구간 열차 증편과 출·퇴근 시간 무궁화 열차 객차를 증차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허 의원은 "코레일이 올해 들어 또다시 부산에서 밀양을 경유하는 마지막 열차 출발 시각을 오후 9시 47분에서 9시 17분으로 약 30분 앞당겨 통근·통학하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코레일은 철도 이용 지역 주민 입장을
산청군 생비량면 가계리 법평지구와 송계지구가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됐다. 이곳은 태풍 등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잦은 곳이다.군은 행안부로부터 사업비 136억 원을 확보해 오는 2022년까지 교량 2곳을 재가설하고 접속도로와 기존 교량 철거 등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실시설계용역과 각종 행정절차를 밟아 2021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군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우기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마을 고립과 농경지 침수피해 등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가을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쓰러진 천연기념물 제541호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문화재에서 해제된다.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최근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안건을 심의해 가결했다.이 나무는 수령이 250년 정도로 추정되며, 전나무치고는 커서 높이가 30m이고 둘레가 6.6m에 달했다. 통일신라시대 대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 관련 문헌과 전설도 전한다.하지만 태풍으로 나무 밑동이 부러지면서 생물학적 가치가 상실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
경남도가 1인 가구의 고독사 등을 방지하고자 운영하는 '경남 안심서비스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경남 안심서비스 앱 소스를 개발한 합천군은 스마트폰 앱 장터인 '원스토어(ONE store)'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던 것을 구글 플레이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경남 안심서비스 앱은 모든 연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착안해 지정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 미리 입력해 놓은 다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구호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는 서비스다.
거제시는 환자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간병 지원 서비스 '365안심병동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의료 기관 가운데 맑은샘센텀병원(거제시 거제대로 3762)이 365안심병동으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병원 내 2개 병실, 8병상에 간병사 8명이 24시간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간병인은 한 병실에 4명씩 3교대를 하며 간병 서비스 기간은 15일로 하되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는 입원 기간 중 1회에 한해 최대 5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지원 대상에 따른 간병료는 행려 환자, 노숙인, 긴급의료 지원 대상자는 전액
하동군은 만 65세 이상 취약노인에게 제공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노인돌봄종합서비스·단기가사서비스 등을 통합 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소득수준 등에 따라 대상이 제각각으로 운영되던 돌봄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만65세 이상의 취약노인이면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라 안부확인, 가사지원, 자원연계, 생활교육, 사회참여 등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기존 돌봄서비스를 받던 대상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연계되며 신규 대상자는 읍·면사무소에서
통영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민간 선박이 환자를 육지로 이송하면 지원금을 받는다.통영시는 '통영시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운항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 시와 통영해양경찰서는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안에 신속히 육지로 이송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해경은 지난해 7월부터 시와 시의회 등을 방문해 자료를 공유, 12월 31일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조례에는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민간선박에 운항지원금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 운항지원금 지원은
그동안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진주성 외성과 해자(성 주위를 둘러 파서 만든 연못) 역할을 한 '대사지(大寺池)' 석축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유적이 발견된 곳은 진주시 중안동 현대자동차 옆 터이다. 이곳은 애초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는데 공사 중 유적이 발견돼 공사를 중단하고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문화재연구원이 지난달 10일 발굴조사를 시작, 이달 초 마무리할 예정이다.이번에 발견된 유적은 진주성 외성이 처음 지어졌을 때 성벽 흔적(외성 바닥에 큰 돌을 놓기 전에 바닥을 다진 폭 6m 정도의 흔적)과 대사지의 호
남해군이 여성과 노인을 상대로 물품을 허위·과대 광고해 비싸게 파는 속칭 '떴다방'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2일 군에 따르면 특정 업체가 수시로 장소를 바꿔가며 사은품을 미끼로 고가 물품을 판매하는 행위로 여성과 노인들의 금전적 피해가 잇따른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피해를 막고자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피해예방 신고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마을회관·경로당을 순회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또 군민 피해예방을 안내하는 펼침막을 게시하고,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피해를 막으려면 의심되는 업체에
함안군은 삼한시대 변한 12소국 중 하나인 '안야국' 실체를 알릴 만한 유적을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발굴은 문화재청 '2019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국고 보조사업'의 하나로 가야읍 신음리 산 4번지 일대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군은 도 기념물 제226호인 남문외 고분군 확대 지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경남연구원에 의뢰해 이 일대 비지정구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해당 지역은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에 형성된 삼한시대 주거 집단 유적으로 밝혀졌다. 위지·동이전에 기록된 '안야국'의 실체를 밝힐
창원시는 제2부시장 채용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를 본격화한다.창원시 인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2020년 제1회 창원시 개방형 직위 제2부시장 채용시험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에 원서 접수와 서류 전형, 면접 등이 차례로 진행될 계획이다.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12일 서류 전형을 진행한다. 14일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18일 창원보건소 중회의실에서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26일 발표된다. 합격자는 개별로 통보하지 않고 창원시 누리집 '시험채용'에 공지한다. 적격자가 없으면 최종 합격자가 없을 수도
창원시는 '갈등민원 조정신청제'를 시행한다.갈등민원 조정신청제는 첨예한 대립으로 교착 상태에 있는 공공갈등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가 시민갈등관리위에 조정을 신청하면, 담당 전문가들이 자료 수집·분석과 현장 방문, 면담 등을 거쳐 대안을 마련해 중재안을 권고하는 제도다. 시 시민갈등관리위원회(위원장 박종춘)는 지난달 31일 1차 정기회의를 열고 갈등민원 조정신청제를 의결했다. 시민갈등관리위는 조정 신청 건에 대해 10대 지표로 객관적 갈등 진단을 하고 공익성과 시급성, 파급효과성이 큰 사안별로 우선 개입해 최단 시일에 해결 방안을 도출
문순규(더불어민주당, 양덕1·2·합성2·구암1·2·봉암동) 창원시의원은 진해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 토지사용기간 연장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과 사업 준공을 위한 안전장치를 협약 변경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문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협약 변경안에 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와 창원시 공동 이익이 반영돼야지, 사업자의 일방적 이익만 반영하는 것은 창원시 이익과 시민 권리를 추구해야 할 행정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문 의원은 "창원시가 토지사용기간 연장 사유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제시하고 있지만, 기간
창원시는 시내버스 업체 재정 지원에 관한 사후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또 청사 부설주차장 요금과 관련한 법제를 다듬으며, 재정안정화기금도 설치한다. 시가 잇따라 입법예고한 이들 조례안이 의회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시내버스 재정지원 투명성 확보 = 조례개정안 핵심은 시내버스 재정 지원 사후관리 방법과 절차 등 신설이다. '시장은 재정 지원을 받은 자에게 지원금 적정 사용 등을 수시로 확인 또는 검사하거나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재정 지원을 받은 자는 시장 요구에 따라야 한다'는 조항이다.현행 교통개선위원회는 '버스개선
허성무(왼쪽에서 둘째) 창원시장은 2일 오전 창원·마산·진해보건소 3곳과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마산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부산·울산지역 국정 지지율이 2017년 집권 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진행한 1월 다섯째 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경·부·울에서 전 주(33%)보다 7%p 하락한 26%를 얻어 지난해 4월 보궐선거 때 기록한 경·부·울 최저치(31%·3월 넷째 주)를 경신했다.1월 둘째 주 37%를 획득한 후 2020년 들어 계속된 하향세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의미의 부정 평가 역시 52%(1월 둘째)→54%(1월 셋째)→64%(1월 다섯째)로 수직 상
창원시는 보행자 통행 편의와 환경 개선을 위해 원이대로와 창이대로 완충녹지 정비공사를 시작한다.원이·창이대로(명서동·봉곡동·사림동) 완충녹지 구간의 보도는 주택과 가까운 쪽으로 옮겨지고, 나무도 옮겨심어 완충녹지 기능이 확대된다. 원이대로는 길이 2.4㎞, 창이대로는 길이 3.2㎞ 구간이다.그동안 단독주택지 가까이에 있는 완충녹지 나무가 성장하면서 가을철 낙엽이 떨어지고 뿌리로 담장이 균열되거나 우·오수관이 막히는 문제가 잇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해 환경개선 공사를 벌인 바 있다.시는 올 6월까지 15억 원을 들여 오래된 보도를 정
경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지원하고자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사회적경제기업 자금 이차보전 지원은 경영·시설투자에 필요한 융자금의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김경수 도정 4개년 계획에 따라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다.지원대상은 도내 (예비)사회적기업·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3억 원 등 총대출 규모는 40억 원이며, 연이자 2.5%를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시중금리 4%대를 부담하고 있는데 이차보
진해(鎭海)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군항이다. 진해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바다를 진압한다'다. 이름에 걸맞게 해군사관학교, 해군기지사령부와 해군교육사령부 등 부대가 있고, 유권자 가운데는 해군과 그 가족이 다수를 이룬다. 여기에다 항만, 조선산업, 어업에 종사하는 유권자도 많은 지역이다.이 같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진해는 역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강세지역이었다. 하지만, 2017년 19대 대선, 특히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3명 모두 당선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경남 도내 여행업계 역시 소비자들의 외국여행 취소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3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있는 모두투어 대리점과 하나투어 공식인증예약센터를 찾으니 이구동성으로 "국외여행 예약하신 분들이 거의 다 취소했다고 보면 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취소 사태'가 설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했으며, 중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일본·유럽 등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은 이번 달 출발하는 중국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