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희연요양병원이 간병부담 완화 및 간병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개인이 부담하는 간병비 부담을 낮추고 간병 인력 전문성을 강화해 요양병원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의료 최고도와 의료 고도 환자이면서 장기요양 1~2등급에 해당하는 입원환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본인 부담률 40~50% 수준으로 등급에 따라 180일부터 최대 300일까지 적용 가능하다. 희연요양병원은 신체구속 폐지선언을 주창한 국내 대표 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본부장 이종욱)가 ‘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 사업을 예산 소진 시까지 시행한다.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중 △기존 건강진단결과(일반·특검 등)에서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경우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결과 '고위험 또는 최고위험' 등급 해당하는 자 △일반건강검진결과(국가검진)에서 심뇌혈관질환 10년 발병위험도 5% 이상인 자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의사가 건강상담 후 심층건강진단이 필요하다고 의뢰한 자 △만 55세 이상상인 자 △야간작업 특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는 지난 2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공원을 찾아 어스체크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남지부는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이서후 기자
바야흐로 봄이다. 창원에서 활동하는 원은희(64) 시조시인의 시조집 에도 봄은 앉았다. 지난겨울에 나왔으나 오히려 지금 더 읽을 맛이 나는 작품들이다."눈 덮인 겨울 언덕을 눈으로 밀어내자/ 수런대던 거실 한켠 햇살 바른 언덕 차지다/ 겨우내 눈 받아낸 바닥이/깨어나고 있었다" ('더디게 오는 봄' 전문)시인이 이후 20년 만에 발간한 두 번째 시조집이다. 20년 동안 더디게 찾아온 까닭일까, 시인은 마음껏 계절에 몸을 맡긴다."흙냄새 햇빛 냄새에/또 취하고 말았나 봄/연두 자국 번져 나와/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는 지난 2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공원을 찾아 어스체크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날 경남지부는 산호공원을 찾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즐기도록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경남지부는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이서후 기자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의장 하충식)과 필봉장학재단이 올해 장학·사회사업을 20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먼저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가야대학교, 마산대학교, 문성대학교, 창신대학교, 한양대학교, 부산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조선대학교에 9억 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창원, 함양과 부산 초중고 등에는 이미 장학금을 지급했다. 부산 초중고 학생 16명에게 1260만 원, 창원·함양 초중고 27개 학교와 1개 보육시설 등 40명을 대상으로 2210만 원을 후원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진해고 장학금 수여식에는 한마음의료원
이우환(59·사진) MBC경남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됐다. MBC경남은 2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이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앞으로 3년 더 MBC경남을 이끈다.지난 3년 이 사장 체제에서 MBC경남은 특집 다큐 3부작 ,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 지상파 최초 방산토크쇼 , , 등 지역 인물과 산업, 역사를 토대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통하는 콘텐츠를 선보였고, 경영수지 개선에도 힘써 왔다./이서후 기자
김은정 경남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쓴 은 문학 작품을 통한 묵상이자 일종의 신앙고백이다. 꼭 신자가 아니라도 독자는 김 교수가 풀어놓는 이야기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용기와 위로를 얻는다. 실제 '아' 하고 고개를 크게 끄덕일만한 내용이 가득하다.예를 들어 작가 박완서가 아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기록한 일기를 모은 에서 고통과 슬픔에 몸부림 치던 박완서를 구원한 '주님의 한 말씀' 이야기를 소개한 부분을 보자."'주님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나?'라고 원망할 게 아니라 '왜 나라고 이런
◇하나의 거대한 서점, 진보초 = 147년 역사를 지닌 일본 도쿄 진보초 책방 거리. 일본 근대화 이후 오랜 시간 진보초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서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 젊은 서점 등 18곳을 찾아가 그들이 만든 역사와 지속 가능한 비결을 듣고 기록한 책. "진보초의 역사와 매력을 연구하는 미국인 지인은 처음 진보초에 갔을 때 동네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서점 같다고 생각했단다. 서점 한 곳 한 곳은 거대한 서가, 골목길은 서가에서 서가로 이동하는 통로. 책 구경하다 지치면 커피 한잔 마실 가게, 음식과 술이 맛있는 가게. 책을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이 준비한 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1~6전시실에서 열린다.성황을 이룬 이후 올해 두 번째 기획 전시로 창원에서 활동하는 김구, 김원자, 김형집, 정동근, 천원식, 황원철 6명의 원로‧중견 작가의 작품 184점을 만날 수 있다.제1전시실에서는 황원철 서양화가가 오랜 기간 ‘바람’을 소재로 작업한 작품 46점이, 제2전시실에서는 꽃을 주제로 옻칠, 자개, 분채 등 다양한 재료를 선보이는 김원자 한국화가의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1884년 봄 프랑스 관전(관청에서 주최하는 전시)에서 탈락한 예술가들이 스스로 독자적인 전시회를 연다. 이해 5월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 '앙데팡당'이다. 심사도 시상식도 없고, 참가비만 내면 누구나 그림을 내놓을 수 있었다. 이때 시작한 전시회는 프랑스 4대 살롱전 중 하나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앙데팡당에 참여한 미술가들은 전통과 권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카데미즘(관학)에 반발하며 새로운 미술 흐름을 만들었고, 현대미술 대중화에 크게 공헌한다.반아카데미즘이란 취지에서 보면 한국 미술사에서는 반국전 운동을 들 수 있겠다. 당
◇나는 똥이 좋아 = 소똥구리 더기는 '똥'을 좋아하는 자신의 특별한 식성을 친구들에게 숨기고 있다. 그의 똥 도시락도 놀이터에 감추고 몰래 먹는다. 과연 더기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친구들 앞에서 드러낼 수 있을까. "멋있어 보이는 벌레 친구들처럼 되고 싶은 소똥구리 더기는 인기와 관심을 쫓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친구들의 동조 압력 앞에 진실을 밝힐지 말지 갈등하는 더기의 상황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 안과 밖에서 마주하게 되는 일들일지 모른다." 마크 펫 지음. 김소정 옮김. 44쪽. 두레아이들. 1만 4000원.◇라
요즘에는 단체보다 소규모·개인 여행이 느는 추세다.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 트렌드로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을 제시했다. 이는 구체적으로 쉼이 있는 여행, 원포인트 여행, 나만의 명소 여행,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 모두에게 열린 여행 5가지가 핵심이다. 쉽게 말해 이제 유명한 관광지에 우르르 몰려가서 먹고 마시며 즐기기보다 발길이 뜸한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조용히 머무르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생태관광(에코 투어리즘)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후 위기나 환경오염을 고민하고, 현
◇얘들아 걱정 마라, 내 인생 내가 산다 = 충북 괴산에 있는 비영리교육단체 괴산두레학교에서 뒤늦게 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2014년부터 10년 동안 쓰고 그린 시화를 골라 엮은 책. 60대 후반에서 90세가 넘은 일흔아홉 분의 할머니, 네 분의 할아버지가 쓰고 그린 121편의 시화가 담겨 있다. "공부/ 재미지지만(재미있지만)/ 알딜 모태(알지를 못해) 소기 티진다(속이 터진다)" "28년 전에 가신 영감 보고 싶으다 (중략) 나 예순하나, 영감 예순넷/ 그냥 혼자 떠나갔지/ 하늘나라 살 만혀?/ 나는 아직 멀었어 (중략) 좋은 자
경남도민일보 제12대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임용일(58·사진) 상무이사가 선정됐다.㈜경남도민일보 우리사주조합은 4일 오전 11시 본사 강당에서 사원 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 청문회를 거친 뒤 사원 동의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재적 임직원의 과반수가 찬성함에 따라 임 상무가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됐다. 임 후보는 이후 열릴 경남도민일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 여부가 결정된다.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후보는 이사회와 우리사주조합이 동수로 추천하는 경영진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이를 두고 정규직 임직원이 참가하는 동의투표를 거쳐 확정한다
성선경 시집 에는 오롯이 '민화'라는 제목의 연작시만 담겨 있다. 생업을 은퇴한 시인의 자유분방하고 소소한 일상과 격외(格外)의 생각이 어쩌면 민화를 닮은 것 같다."꽃씨를 심는 게 아니라 화단에 묻는다. /기억이 없는 화려한 시절 향기로운 시절/ 심는 게 아니라 꼭 꼭 흙 속에 묻는다" ('민화 37' 중에서)"살다 보면 저절로 다 아는 수도 있다/ 가령, 손을 들어도 지나갈 택시는 지나가고/ 손을 들지 않아도 설 택시는 선다" ('민화 6' 중에서)"아내가 몸을 일으키며 나에게 말했다/ 누가 나 좀 일으켜 줘/ 나는 아내
자은 이수오(77) 전 창원대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를 졸업한 생물공학자다. 그는 또 계간 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고, 칼럼니스트이자, 수필가다. 동양고전에도 조예가 깊어 , 등 책도 계속 내고 있다. 최근에 나온 도 그 연장선에 있다. 먼저 책 내용 중에 제목에 있는 '숲'에 관한 이야기부터 들어보자."숲속 걷기를 거듭하면 할수록 많은 것을 느끼고 또 얻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절실하게 온몸에 와닿는 것으로 세 가지가 있다.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창원한마음병원이 2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상남한마음병원을 개원하며 더 높은 곳으로 도약을 예고했다.이날 개원한 상남한마음병원은 창원한마음병원의 전신이다. 2021년 3월 의창구 사림동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3년 동안 닫혀있었는데, 이날 문을 다시 활짝 열고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개원 첫날 오전에만 벌써 외래 환자가 30명 이상 다녀갔다고 한다. 상남동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병리과 등 8개 과 262병상 규모다. 지역에 수요는 많지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본부장 이종욱)는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과 함께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이번 봉사는 복지관을 방문한 지역주민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식사 한끼로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배식을 도와드리고 식사 후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이서후 기자
늘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궁금했다. 수미 작가(본명 김수미)가 창원에서 진행하는 모임 '우울한 여자들의 살롱' 이야기다. 처음에는 '우울한 엄마들의 모임'에서 시작했다. '편안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우울한 엄마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다'는 취지에서다. 지금은 엄마에서 여자로 범위가 넓어졌다.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갈 것이므로 아무렇게나 불쑥 끼어들어 들어 볼 수는 없었다. 다행히 이달에는 글쓰기 모임 형식으로 열렸다. 글은 어떻게든 그 결과가 남는다. 게다가 주제가 '응원'이라니 요즘 소개하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