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 문제용 감독, 이민기·여진구 출연.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스스로를 억압하고 자기 안으로 숨어버린 수명(여진구). 6년째 병원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누구보다 성실한 모범환자다.
이유도 없이 강제로 병원에 갇히게 된 '승민(이민기)'. 어떻게든 이 곳을 나가야만 하는 그는 같은 방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수명'을 꼬드겨 탈출을 감행한다.
전혀 상반된 둘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게 평생 변하지 않을 거 같던 승민과 수명, 하지만 전혀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던 서로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15세 관람 가.
최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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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에서 일합니다. 영화와 대중문화, 여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