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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체험관 아이들 호기심 '콕콕'

[바람난 주말] (96) 거창사과테마파크·천적생태과학관

최규정 기자 gjchoi@idomin.com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춥다 춥다 하더니 이제 단단히 옷깃을 여며도 한기가 어느 틈으론가 새어 들어온다.

당장 몸이 먼저 반응한다. 아이 코에는 콧물이 마를 날이 없고 병원 출입이 잦은 날이 계속된다.

동장군의 기세가 무섭다. 우선 드라이브를 즐길 참이다. 그리곤 강한 바람을 피해 실내로 안착할 계획이다.

거창사과테마파크(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819-10)와 천적생태과학관은 같은 주소를 갖고 있다.

걸어서 3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에 마주하고 사과와 곤충을 함께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목적지로 가는 길은 새로 만들어진 도로에 있어 지금은 내비게이션에 표시되지 않는다. 거창 IC 입구와 가깝다. 거창 IC 대구 방향 IC와 광주(함양) 방향 IC 중간쯤에 진입하는 도로로 들어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서울우유 거창공장으로 검색한다. 주위를 둘러봐서 새빨간 사과가 시야에 들어오면 제대로 찾아왔다는 뜻이다.

한적하고 선명한 세상이다. 산책로도 잘돼 있고 포토존도 제법 잘 만들어져 있지만 바람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주차장에서 제법 떨어져 있어 종종걸음이 빨라진다.

◇거창사과테마파크

얼른 사과테마파크 안으로 몸을 숨겼다.

백설공주와 네 개의 사과가 유럽 문명을 낳았다는 이야기 가운데 사과를 머리에 얹고 있는 윌리엄 텔의 아들, 그리고 사과에서 만유인력의 힌트를 얻은 고뇌하는 뉴턴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사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각 인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1층은 사과 탐구의 집이다. 사과의 역사와 국내외 다양한 사과 품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터치패드를 이용한 사과퀴즈 풀이존은 어느 체험관이나 아이들에게 인기다.

   
  거창사과테마파크  

2층은 사과 미래 전시관이다. 오감을 이용한 사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사과 향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사과의 병해충을 돋보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매주 화·수·목에는 최소 5명 이상이 사전 예약하면 사과요리 체험을 할 수 있다. 달콤하고 향이 진한 거창 사과를 이용해 사과쿠키와 사과피자, 사과파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운영 = 화요일∼일요일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 055-940-8782.

   
  거창사과테마파크  

◇천적생태과학관

동화 속을 다녀온 듯한 거창사과테마파크를 가로질러 천적생태과학관으로 가면 천적에 관련된 자료를 먹이사슬 관계에 따라 알아 볼 수 있다.

가는 길목엔 사과와 곤충이 어우러진 조형물이 있어 흥미롭다.

지난 2011년 10월 25일 개관한 천적생태과학관은 1층 교육실과 전시실을 비롯해 2층 전시실, 3층 천적사육실과 실험실, 표본실, 현미경실 등으로 꾸며졌다.

   
  천적생태과학관  

아이들에게 친숙한 곤충들을 실물 그대로 혹은 확대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아이에게 곤충과 관련된 천적들의 먹이사슬 관계를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

DVD 시청과 현미경 관찰, 퍼즐 맞추기 등 아이가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 있어 흥미를 잃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곤충 채집과 표본 제작, 물 속 작은 생물 관찰 등 프로그램이 아이를 기다린다.

 

체험의 여운은 오래 남는 법이다. 집에 오니 아이는 자연관찰책을 꺼내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 책 저 책을 찾아보며 알은체를 해댄다.

△운영 = 화요일∼일요일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 055-940-3929.

   
  천적생태과학관  

<찾아가는 길>

△택시 이용 = 거창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천적생태과학관까지 3∼4분 소요.

△자가용 이용 = 거창 IC →서울우유(거창공장) 입구(SK가스충전소)→거창사과테마파크 →천적생태과학관(거창 IC에서 2∼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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