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온 핸드드립커피 2000원짜리 '감동' 선사

'일본카레 전문점 - 히카루'에 오면 또 다른 별미를 만날 수 있다. 후식으로 나오는 카스피산 요구르트와 식후 절반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

매일 우유를 주며 집에서 배양한 유산균에서 나온 요구르트다. 우유보다는 차지고 치즈보다는 부드러운 맛이다.

살짝 토핑 된 딸기 시럽과 어우러지니 식후 향신료에 약간 들떴던 입안이 깔끔해진다. 장에 좋은 유산균에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았으니 몸에 좋은 것은 분명하다.

2000원짜리 핸드 드립 커피는 살짝 감동까지 선사해 준다. 일본에서 공수해 온 커피콩을 직접 갈아서 거름 장치에 담고 그 위에 물을 천천히 부어 만든다.

핸드 드립은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추출시간이 오래 걸리고 더 정성스레 만들어지는 것 같다. 스트레이트 커피(Straight Coffee)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에다 킬리만자로, 브라질, 모카 등 개인 취향별로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이다. 좋은 커피콩으로 만들어낸 커피의 깊고 진한 혹은 오묘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후식을 빼놓지 않는 것도 좋겠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