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양산에 국한…최근 의심신고 간헐적 발생"

경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25일째, 김해와 양산을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구제역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축산과 관계자는 "의심신고 건수나 양성판정 수를 볼 때 경남은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처럼 하루에 한 건 정도 간헐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16일 경남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김해시 생림 돼지농가 1건으로, 지금까지 모두 58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33건 양성판정을, 7건이 검사 중이다. 이날 기준 매몰 가축은 4만 5233마리로 전체 살처분 대상(4만 5508마리)의 99.4%다.

이와 함께 도는 이날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가축 매몰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매몰지는 김해 33곳, 양산 6곳, 창녕 1곳 등 모두 40곳으로 경남도 맑은 물 관리과와 축산과, 축산진흥연구소 등 3개반 9명이 '가축매몰지 환경지침'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매몰지 현황카드 작성 실태 △매몰지 입지 상태(상수도 보호구역, 하천변, 경사지 등) △매몰지 설치기준 준수 여부(가스배출관, 유공관, 배수로, 집수로, 경고표지판 설치 여부 등) △매몰지 유실방지 여부(빗물 배수로, 집중호우 대비 비닐 설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구제역 긴급 방역비로 95억 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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