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진보당 진해지역위 "고발 사건 속도를" 촉구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와 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가 3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이종욱(국민의힘·창원 진해)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환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와 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가 3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이종욱(국민의힘·창원 진해)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환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종욱(국민의힘·창원 진해) 국회의원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와 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는 3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체하지 말고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검찰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앞서 5월 진보당 진해지역위는 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진해경찰서나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는 경남경찰청이 수사력을 신뢰받는 기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고발한 지 4개월이 다 됐지만 아무런 수사 진척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선거본부 관계자로부터 4900만 원가량을 정치자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자금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채 인건비와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도 이 의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민주당·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는 “수사가 지연돼 무책임한 소문만 도는데도 경남경찰청은 어떤 결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 지연된다면 경찰 정의와 중립성이 의심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남경찰청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경남경찰청은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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