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허용복(국민의힘·양산6)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는 권혁준(국민의힘·양산4) 도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허 위원장은 “도내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지역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 급등과 높은 외식물가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됐다”며 “추경예산안 심사 때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인 예산이 우선 배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정부 세수부족이 지속돼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했지만 학생 교육 질 저하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준비 과정에서 경남도립 거창대학·남해대학과 통합을 추진하는 국립창원대학교가 지역 피폐·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자 급히 진화에 나섰다.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25일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를 방문해 통합과 글로컬대학 추진 배경, 청사진 등을 설명했다. 국립창원대와 거창대·남해대는 통합을 전제로 비수도권 대학 정부 지원정책 사업인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을 신청해 예비선정됐다. 8월 말 최종 선정 결과 발표 앞두고 ‘신중론’이 제기되자 박 총장이 직접 해결에 나선 것이다.최근 거창대와 남해대를 방문한 기획행정위
여성가족부 사업 종료로 여건이 축소된 경남 한부모 가구 지원 거점기관에 도 차원에서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한상현(더불어민주당·비례) 경남도의원은 25일 본회의에서 “서울과 경남, 전국 두 군데에만 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있는데 서울 인력과 예산은 경남 5배”라며 “도 지원 예산으로는 인건비와 운영비 빼고 사업비만 300만 원으로 무슨 사업을 벌이겠느냐”고 지적했다.2011년 제정된 한부모가족 등 지원 조례에 따라 미혼모·부 초기지원사업을 수탁해 운영해 온 경남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2022년 여성가족부 시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무른 여야 경남도당들이 총선 평가와 함께 조직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실무 당직자를 보강해 언론 대응, 국민소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경남 관련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직자 강화는 22대 총선 기간 다른 정당에 견줘 소통이 다소 부족했다는 안팎 평가를 수용한 조치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총선이 끝나고 최형두 도당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변인을 늘려 더 소통하겠다고 말했었다.22대 총선 도내 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소각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도내 광역화 사업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3일 경남도의회에서 진주·사천 소각시설 최적화 공감대 조성을 목적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도의회와 경남도가 주최·주관한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광역소각장 설치에 무게를 실었다. 유계현(국민의힘·진주4) 도의원은 주제발표에서 국고 보조율 상향,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 이점을 내세워 “진주와 사천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각시설 신설이나 증설 시점도 비슷해 효율성을 높이려면 광역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폐기물관리
경남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는 23일 도, 도교육청 조례 15건 입법평가 보고서를 심의·조정했다.이날 위원회는 도의회 입법담당관실에서 작성한 입법평가 보고서를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추가 평가 의견을 제시하는 등 토론을 벌였다.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 교육지원·교육복지 활성화 조례,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조례, 여성농어업인 육성 지원 조례, 과학기술진흥조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판로지원 조례, 소비자 기본 조례, 지역 개발·지원 조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 119수상구조대 설치·운영 조례, 장애인·
교통수신호 등 활동에 참여하는 경남 모범운전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경남도는 도로교통법과 도 교통안전 증진 조례에 따라 2008년부터 도내 모범운전자연합회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저감과 안전문화 정착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 소속 23개 지회 1400여 명은 매년 4900여 회 행사나 출퇴근 시간 교통수신호·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거나 사업자동차 운전자 교통안전의식 개선 교육, 범도민 교통사고 줄이기 결의대회를 열고 예산 지원을 받는다.2020년 1500만 원이었던 사업
진해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배후단지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할 기업들이 1500억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부산항 신항 배후지에서 물류사업을 운영 중인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와 국내 화주 기업이 합작 설립한 기업이다. 10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2만 5720㎡)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간생산품인 반제품을 직접 가공하고 조립해 수출하는 거점으로 쓸 계획으로 신규 고용 창출 규모는 188명이다.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청년 농어업인과 창업인이 정착 초기에 겪는 홍보·판로 개척 문제를 해결할 정책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박 지사는 22일 도청에서 열린 4월 도민회의에서 실국본부장들에게 “농업, 수산업, 축산업, 임업 등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마케팅(홍보)이고 초기 판로 문제인 것 같다. 전담 행정조직과 지원 정책을 만들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도민회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제조업·농수축산 등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는 청년을 비롯한 도민 제언과 지원책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아 사시를 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4.19혁명 64주년을 맞아 1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박종훈 도교육감, 강용범 도의회 부의장, 조경철 동부보훈지청장 등과 함께 참배한 박 지사는 헌화와 분향으로 민주영령 뜻을 기렸다. /최환석 기자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에 예비지정된 경남도립 거창대학·남해대학이 본 지정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국립창원대와 통합으로 청년 유출 등 자칫 지역이 피폐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두 도립대학은 지난 16일 비수도권대학 대상 정부 지원정책 사업인 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선정됐다. 국립창원대와 거창대·남해대는 통합을 전제로 한국승강기대·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합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지정을 신청했었다. 정부는 7월 말까지 예비지정 대학 실행계획서를 평가해 8월 말 최종 글로
경남도교육청을 효율적으로 견제·감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도의회에서 교육위원회를 분리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순히 교육위에 한정해서 분리·신설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과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자칫 졸속 추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허용복(국민의힘·양산6) 도의원이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한 5분 자유발언이 발단이다. 교육위 소속인 그는 정책·기획 중심 교육정책위원회와 학교 현장·행정 중심 교육행정위원회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 후 내달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상임위원회 등 조직 개편 의견을 수렴
경남도는 무주택·저소득 청년층 주거 안정과 생활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청년 매입임대주택 20가구를 공급한다.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도심과 대학 인근 등 청년층 수요가 많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에게 임대하는 제도다. 임대료는 시세 50% 수준이다.도는 올해 24억 원을 투입해 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 임대 대상 주택은 건축물 연령 15년 이내 주택이면서 주거전용면적이 국민주택 규모(85㎡) 이하인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이다.도는 2022년 이 사업을 시작했다. 창원 도심 오피스텔 20가구
예산안을 주민에게 공개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도의회도 누리집에 예산안을 공개하고 설명회나 토론회를 열어 주민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나라살림연구소가 전국 자치단체·지방의회 예산안 공개·설명회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예산안을 공개한 자치단체는 8곳에 그쳤다. 정보공개청구에 답변한 자치단체(236곳)의 3.4% 수준이다. 상임위원회 심사 전 예산안을 공개한 지방의회는 7곳으로, 응답 지방의회(240곳)의 2.9%에 불과했다. 또 예산안 설명회를 하
지난 10일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경남도의원들이 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무난한 인상을 남겼다.김순택(국민의힘·창원15) 도의원은 17일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윤준영(국민의힘·거제3)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맨발걷기 육성·진흥에 관한 조례안’에 의견을 제시했다.조례안은 맨발걷기 안전한 참여와 건강·체력 증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맨발걷기를 정의하고 도지사가 육성·진흥에 필요한 시책이나 지원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김 도의원은 “맨발걷기 길을 조성할 때 시군 수요에 견줘 재원이 한정적이라면 인센티브(유인책)를
손주돌봄수당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경남도의회에서 심사하는 과정에서 도정과 정부 정책에 아쉬움이 나왔다.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역에 저출생 대책 지원과 집행이 빠르게 집중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박남용(국민의힘·창원7) 도의원은 17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지역소멸 가장 위험한 곳이 경남인데 다른 사업은 안 하더라도 이런 사업(손주돌봄수당 지원)을 우선해야 안 되겠느냐”며 “광주광역시는 2011년 사업을 시작했는데 경남은 이제 조례 제정하고, 추가경정예산 확보 여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이날 문화복지위는 박진현(국민의힘·비례) 도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2대 총선에서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후보를 홍남표 창원시장이 축하 방문한 것에 ‘미숙한 처사’라고 비판했다.민주당 도당은 17일 논평에서 “자치단체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데도 홍 시장이 이종욱 국민의힘 창원 진해구 국회의원 당선자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노골적으로 축하하고 사진까지 찍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개표 중 이종욱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확정을 기뻐하는 자리에 같이 있었다.민주당은 홍 시장의 2022년 부마민주항쟁 43주년 국가기념식 불참을 언급하며
경남도의회에서 도 기대처럼 ㈜경남무역 출자지분을 낮췄을 때 수익성이 개선될지 의문이 제기됐다.김일수(국민의힘·거창2)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17일 경남무역 도 출자지분 매각 동의안 심사에서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쫓겠다는 것이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국가에서 맞는 것인지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다”며 “효과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유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도는 출자기관인 경남무역 지분을 47.9%(59만 4000주)에서 24.8%(30만 8000주)로 낮추는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남무역은 도 농수산물과 공산품 수출입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차지한 서울·경기·인천 지역구 의석은 전체 122석 중 19석으로 16% 수준에 그쳤다. 102석을 획득한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는 현저했다. 102석과 19석, ‘정부 심판론’이 작용했다지만 83석 차이는 유권자 의사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일까. 낙선자 표는 모두 사표가 됐고, 박빙 승부 지역 사표율이 그만큼 높다. 1명만 뽑는 승자독식 소선구제 폐해다.정당 투표 지지율과 그에 따른 의석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36.67%(18석),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새진보연합과 뭉친 더불어민주연합
지방의원 5분 자유발언은 의정 역량 가늠자 중 하나다. 의회에서 현안을 공론화하고 대안은 제시하는 방안이다. 16일 경남도의원들은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저출생·고령화·지역소멸 해법을 제시했다.정쌍학(국민의힘·창원10) 도의원은 우선 주차구역을 ‘가족 배려 주차구역’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 ‘소통24’에 게시된 ‘경남도 여성 전용 주차장 서울과 같이 가족 배려로 바꾸기’ 제안이 배경이다.서울 마포구는 ‘넓은 주차장’ 의미로 BPA(Broad Parking Area) 주차구역을 도입했다. 유아 동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