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장에 들어와서 돌아봤을 때 옛날에 했던 플레이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이제는 코치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가야죠."김종호 코치가 6년 만에 친정팀 NC 다이노스로 돌아왔다. 김 코치는 올 시즌 퓨처스 작전·주루코치를 맡아 NC 발야구를 육성한다.김 코치는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NC로 이적했다. 삼성에서 보낸 2년 동안 24경기 출장에 그친 그는 NC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입단 첫 시즌인 2013년 타율 0.277 50도루 7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NC 첫 도루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2
김호상(53) 마산대학교 복싱부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김 감독은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김 감독은 창원 내서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1년 복싱에 입문했다. 이후 창원중-경남체고-경남대를 거치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1989년부터는 짧게 국가대표를 경험한 바 있다.1992년 창원 양덕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전국소년체전에서 3년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지도한 김형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경남장애인체육회 탁구팀 주영대(50)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은 물론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여러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는 늘 “운이 따랐다”며 겸손해했다. 다만, 그만큼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자부심은 누구보다 높다.◇제2의 인생 열어준 탁구 = 주영대는 1994년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됐다. 어려서부터 축구, 핸드볼, 테니스를 했고 경상국립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할 만큼 운동신경이 좋았다. 그런 그였기에 장애를 인정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사고 후 3년 동안은 집에만 머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도 그럴
2017년 창단한 거제시청 씨름단은 올해 최고 성적을 올리며 ‘명품씨름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전 매화·국화·무궁화급에서 모두 우승자를 배출하며 금메달 10개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올해 개인전과 단체전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 결실에는 최석이(50) 감독의 남다른 지도력이 있었다.◇성적·재미 잡은 공격적 씨름 = 최 감독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영남대학교 4학년 재학 중 후배들을 지도하는 능력을 지켜본 감독이 그에게 코치를 권유했다. 대구고산초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21년 동안 변함없이 경남 세팍타크로를 지켜온 맏언니. 경남체육회 이진희(테콩)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이진희는 9~10일 창원 한일여고·북면 세팍타크로 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영호남기 세팍타크로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창원 한일여고에서 세팍타크로에 입문한 그는 창원전문대(현 창원문성대)를 거쳐 경남체육회에 입단했다. 선수 생활 21년을 오롯이 경남에서만 뛴 상징성 있는 선수로 전국체전을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 경남에 수많은 우승컵을 안겼다. 국가대표로는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는 등 한국 세팍타크로에
경남이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8위에 올랐다. 이로써 경남은 목표로 세운 10위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 대비 6계단 상승했고, 내년 김해에서 열리는 대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남도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현장 소통 강화 등을 원동력으로 꼽으며, 내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대회 총평은?“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남 선수단은 25개 종목 35개 종별(선수부 23개, 동
김해시체육회 검도단 박지윤이 2023 리야드 월드컴벳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전체 15개 종목 45개 부문에 1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박지윤은 오는 29일에 열리는 검도 경기에 출전한다./이원재 기자
경남체육회 카누팀이 전국체전을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경남체육회는 지난 12일 전국체전이 열리는 전남 목포 영산호 카누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올해 주축 선수인 이혜란 은퇴로 전력 약화가 예상됐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전국체전 전망을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1개를 포함해 최소 메달 2개 이상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이를 악물고 노력한 결과 = 경남체육회는 주축 선수인 이혜란이 지난해 전국체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혜란은 지난 2012년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이 합천 명예군민이 됐다.김 회장은 18일 오전 10시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합천군민의 날, 제42회 합천군민체육대회, 제39회 대야문화제에서 합천군 축구 인프라 구축과 전국대회 유치 협조 공로를 인정받아 김윤철 합천군수로부터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20년 고성군, 2021년 창녕군 명예군민증을 받았으며, 올해 합천군까지 세 번째 명예군민증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합천군은 2021년 춘계·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춘계·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개최 협약(대한축구협회-경남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열린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경남은 금메달 50개·은메달 59개·동메달 98개로 전체 207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영광을 재현할 경남의 기대주를 살펴본다.◇씨름 단체전 새 역사 쓰다 = 진주 경남정보고등학교는 올해 씨름 단체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4월 학산배 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달 증평인삼배 △5월 대한체육회장기 △7월 대통령기·씨름선수권 △8월 춘천소양강배·전국시도대항 대회에서 정
인제대학교 남자 하키부 유승호와 최지호가 독일 무대를 밟는다.유승호와 최지호는 10월 30일까지 2개월간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글라드바하 하키클럽(GHTC·Gladbacher Hockey und Tennis Club)에서 활약한다. 한국 하키 주니어 국가대표인 유승호, 최지호는 지난 6월 오만에서 열린 2023 주니어 아시아컵 하키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이 3위에 오르는 데 일조한 바 있다.GHTC는 구단 공식 누리소통망(SNS) 계정에 “한국의 매우 유능한 U21 대표 선수인 유승호와 최지호의 독일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김해시체육회 김혜원이 검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22~23일 충북 음성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여자 검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열렸다. 이번 선발전에는 선수 22명이 참가했으며, 김해시체육회 소속 김혜원이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혜원은 내년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이용운 김해시체육회 감독은 “내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혜원이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안겨줄 거라고 예상한다”며 제자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김혜원은 올 시즌 전국대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에 이지환(63) 전 경남도청 장애인복지과장이 선임됐다.체육회는 1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개최 계획(안),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결과 등을 보고하고, 이지환 사무처장 임명 동의안을 의결했다.마산고교와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이 신임 사무처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과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등을 역임했다.퇴임 이후에는 최근까지 창원방문요양센터장을 지낸 바 있다.경남체육회는 지난 2월 말 구대윤 사무처장의 임기 만료 이후 3개월 만에
체전 기간 내내 하루에 5곳 이상의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격려해 온 경남선수단 하정화(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총감독. 하 감독은 메달 집계결과 역대 최다 메달을 차지하자 그제야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었다.하 감독은 "최근 2년간 성적이 좋아 다소 부담감도 있었는데 목표를 초과 달성해 기쁘다"면서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정화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역대 최다인 153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소년체전은 어린 학생들이 출전하는 만큼 이변이 많아 걱정
김해는 대표적인 하키의 고장이다. 김해 관내에는 남자 실업팀 김해시청을 포함해 김해서중·김해고·김해여중·김해여고·인제대 남녀팀까지 무려 7개 팀이 있다. 하키 7개 부마다 한 팀씩 보유하고 있는 곳은 전국에서 김해가 유일하다. 그중에서도 김해시청은 1994년에 창단해 30년이라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한 유서 깊은 팀이다. 지난 몇 년 전국 무대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허상영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허 감독은 성적이 좋은 팀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시민 마음에 깊숙이 자리하는 팀을 목표로 선수단을 이끌고
홍남표 창원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사격선수 진종오와 환담했다.홍 시장은 오는 26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하는 진종오와 인사를 나누는 한편 사격의 활성화에 대해 소통했다.진종오는 "창원시가 적극적으로 국제 및 국내 사격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사격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에 홍남표 시장도 "사격의 메카 창원시에서 사격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격 발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심형 최첨단 창원국제사격장을 활용하여 국내외 사격대회를 적극 유
창원용호고등학교 공태우(3학년) 학생은 장애인역도 선수다.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방문한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권유로 운동을 시작해 현재 실업팀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경남 대표로 선발된 후 역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으로 대회 입상 기대를 모으고 있다.◇미래를 생각하게 한 역도 = 공태우 학생은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다. 지난해 ENA에서 방영된 드라마 는 자폐 스펙트럼이 개인차가 큰 장애라고 알린 바 있다. 공태우 학생의 뇌병변 장애도 마찬가지다. 흔히 비장애인
창원 교방초등학교 씨름부가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전국 모래판을 휩쓸고 있다. 교방초교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열린 학산김성률배에서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두 체급을 석권했다. 지난달 13일 회장배를 포함하면 올 시즌에만 벌써 금메달 4개·단체전 우승 2회를 거머쥐었다.◇이름뿐인 씨름부에서 전국 최강으로 = 김현근 감독이 부임한 2018년만 해도 교방초교 씨름부 부원은 단 1명이었다. 메달은 고사하고 전문체육대회에 참가조차 못했고 사실상 이름만 유지하고 있던 팀이었다.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발을 떼자마자 난관에 봉착했으나
지난해 전국체전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남산악연맹이 경남체육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사천시청여자농구단 황미예가 수상 영광을 안았으며,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부 정태교 코치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체육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남체육회 공정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로 선정된 수상자 40명과 20개 단체에 상을 전달했다.경남체육상 대상은 경남산악연맹이 수상했다. 경남산악연맹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이
경남체육회 김국주는 카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경남에서 수없이 많은 우승을 경험했으며, 지금은 전국체전 10연패라는 대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카누에서 전국 최고 선수로 성장한 김국주는 어린 시절 육상 유망주였다. 그는 초등학교 때 육상을 시작해 중학교 때는 창 던지기로 전국소년체전 부산 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가 중학교 3학년 때 갑작스럽게 종목을 바꾼 이유는 진학을 희망하던 고등학교 지도자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해당 지도자는 당시 키가 작고 왜소했던 점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고, 김국주는 어린 나이에 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