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남단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입니다. 행정구역으로 삼도봉을 기준으로 경남에는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을 포함하고 전북은 남원시, 전남은 구례군에 걸쳐 있습니다.지리산은
"부모님 곁에 있으니 마음은 편해요"◇산청군 중산리 언덕에서 카페 하는 조은새(29) 씨-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카페일 것 같은데 어떻게 여기서 카페를 할 생각을 했어요?"부모님께서 여기서 13년 동안...
지리산은 우리나라 어떤 명산보다도 사찰이 많은 곳이다. 대표적인 사찰로 전남 구례군에 있는 화엄사·천은사, 경남 하동군에 있는 쌍계사를 꼽는다. 모두 역사가 오래고 사세가 큰 사찰들이다. 이 외에도 지리산 ...
'20편-지리산'을 끝으로 '한국 속 경남' 기획연재를 마치려 합니다.인물·기질·정신·자연·음식·기업 및 노동자·대중문화…. 이 기획은 경남이 품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 어떻게 녹아 있고, 또 영향 끼치고 있는지를 담아보자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지난해 11월 7일 '경상도 말'을 시작으로 2주에 한 번 20∼23면에 걸쳐 게재했습니다. 모두 20편을 다뤘습니다.애초 취지에 맞게 다룬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하지만 결과물을 떠나, 내가 살아가는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리산에는 높은 봉우리만큼이나 계곡이 많다. 그중 칠선계곡, 한신계곡(이상 함양), 대원사계곡(산청), 피아골(전남 구례), 뱀사골(전북 남원)이 유명하다.칠선계곡은 지리산 계곡 중 단연 으뜸으로 친다. 설
지리산은 산이 높고 넓은 만큼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지리산에는 식물 1074종, 동물 4668종, 기타 생물 961종 등 모두 6703종이 있다.산림은 온대남부형에 속하지만 고산지대에는 한
지리산에 있는 대피소는 그야말로 비상상황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지리산을 찾은 이들에게 산속 숙박시설이자, 훌륭한 쉼터다. 현재 지리산에는 세석대피소, 장터목대피소, 로터리
어느 종합편성채널에서 윤이열(82)이라는 할아버지에 대해 다뤘다. 지리산 바위 아래 집을 짓고 산 세월이 40년이었다. 몸이 좋지 않아 지리산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건강은 되찾았지만, 아내·자식
근현대사 속 지리산 이야기에서 빨치산을 빼놓을 수 없다. 지리산은 은신처가 필요했던 빨치산에게 그 품을 내주었다. 지리산 대원사(산청군 삼장면) 계곡. 유홍준 교수가 에서 남한땅 최고 탁족처로 꼽았다. 발 담
고향 진주에 대한 남인수 마음이 잘 드러나는 일화가 있다. 1955년 연예인 지방공연 때였다. 남인수는 동료들과 함께 진주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다. 10년 만에 찾는 고향이었다. 남인수는 열차에서 동료 음악인에...
1950년대에 신민요풍 창법으로 인기를 끈 가수 황정자(1929∼1969)가 부른 '처녀 뱃사공'은 함안이 배경이다. 작사가이자 코미디언이던 윤부길(1912∼1957)이 지난 1953년 한국전쟁 피난 생활을 마치고 유랑
우리나라 가요계 1세대가 개척한 1930년대는 대중가요의 황금시대로 불린다. 이때는 많은 일본 레코드 회사들이 조선 땅에 지점을 차린 시기이기도 하다. 축음기에서 흘러나온 유행가 자락은 대중가요가 새로운 문화...
창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응원가 중에 '마산스트리트'란 노래가 있다. 원 제목은 'come on come on 마산스트리트여'인데 유명한 4인조 밴드 노브레인의 노래다.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가
1941년, 다섯 살 아이는 외할머니·이모와 함께 하동장에 갔다. 아이는 하모니카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이를 본 이모는 시집가기 전 마지막 선물로 하모니카를 쥐여주었다. 아이는 그때부터 틈만 나면 뒷동산에 ...
컨트리음악을 하는 인디가수 조용호(32)는 함안에 산다. 자칭 '함안 통기타 가수'다. 그는 노래 제목에 유달리 구체적인 도내 지명을 많이 쓴다. 그중에서도 '상남동 노래'와 'Full of peace, 함안'은 제목...
노래방 기기에서 '마산'으로 검색하면 노래가 몇 곡 나온다. 그중에 '이별없는 마산항'과 '마산포 순정'은 만들어진 사연이 독특하다.노래를 부른 이는 현직 언론인이면서 가수인 왕성상(61·대전시) 씨다. 가사를 ...
현재 경남에서 섬을 거느린 자치단체는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이렇게 7곳이다. 이들 시군 통계를 종합하면 경남에는 모두 862개 섬이 있다. 이 중 유인도는 77개다. 유인도에...
사천 비토는 드라이브하기 제격인 곳이다. 남해고속도로 곤양IC에서 내려 서포에 내디딘 후 이정표를 따라 향하면 된다. 2차로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시골 풍경에 속력은 '안단테'가 딱이다.서포를 지난 지 얼마
거제 지심도는 '동백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으로는 '일제 군사시설 유적의 섬'이라 할 만하다. 일제는 중국 침략을 위해 지심도 군사기지 계획을 세웠다. 10여 가구 되던 주민은 강제로 쫓겨났다. 1936년 1...
통영 욕지도 자부마을. 이곳에는 한창 고등어 좋던 시절 흔적이 남아 있다. 고등어를 소금에 절여 보관하는 '대형 간독'이다. 가로·세로 2m가량 되고, 높이는 어른 키 세 배가량 된다. 제명수(84) 할머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