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22년 대선 투표율 넘어서
6.3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경남지역 최종 투표율은 78.5%를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77.8%)과 2022년 20대 대선(76.4%) 투표율을 모두 넘어섰다.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시군구별로 보면 창원 성산이 82.0%로 가장 높았다. 하동(80.2%), 창원 마산회원(80.0%)도 80%를 넘었다.
진주(79.9%), 창원 의창(79.7%), 산청(79.7%), 거창(79.1%), 함양(79.0%), 창원 마산합포(78.9%), 남해(78.8%), 의령(78.2%), 함안(78.1%), 양산(78.0%)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창원 진해(77.6%), 고성(77.6%), 사천(77.5%), 김해(77.5%), 합천(77.5%), 통영(77.4%), 밀양(77.0%), 거제(76.5%), 창녕(76.5%) 순이다.
경남지역 선거인 277만 6028명 가운데 218만 435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경남지역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직선제 도입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1987년(노태우 당선)이 89.5%로 가장 높았으며 1992년(김영삼 당선) 84.6%, 1997년(김대중 당선) 80.3% 다음이다. 이어 2017년(문재인 당선) 77.8%, 2012년(박근혜 당선) 77.0%, 2022년(윤석열 당선) 76.4%, 2002년(노무현 당선) 72.4%, 2007년(이명박 당선) 64.1% 순이다.
경남 투표율은 3일 오전 20대 대선보다 높다가 사전·거소·선상·재외투표율을 합치기 시작한 오후 1시 이후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5시를 기점으로 20대 대선 투표율을 넘어섰다. 저녁이 되면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가 늘어나는 분위기였다. 투표 마감 1시간을 앞둔 오후 7시에는 77.1%를 기록하며 20대 최종 투표율(76.4%)보다 앞섰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시 지역에서 본투표 참여가 크게 늘었다. 22개 시군구 가운데 19번째 사전투표율(28.9%)이었던 창원 성산은 최종 82.0%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이 됐다. 창원 마산회원(28.0%), 진주(33.1%), 창원 의창(28.4%)도 최종 투표율이 5위권 안에 들었다.
거제는 사전투표율 33.6%로 경남 평균(31.7%)을 넘었지만, 3일에는 투표율이 서서히 오르다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3.3%포인트라는 비교적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은 79.4%로 역시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대선 전국 투표율은 1987년 당시 89.2%로 가장 높았고 1992년(81.9%), 1997년(80.7%), 2017년(77.2%), 2022년(77.1%), 2012년(75.8%), 2002년(70.8%), 2007년(63.0%) 순이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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