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 표 획득과 득표율 40% 이상 내걸어
야5당 등 범야권서 지지 받고 출정식 개최
부울경 메가시티 등 지역소멸 대안도 제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40% 득표율, 90만 표 획득, 경남 1등’을 내걸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경남 정치 구도를 재편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5시 롯데마트 창원맥스점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석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민홍철·허성무 국회의원,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경남에서 득표율 40% 이상을 받아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로 기록을 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대 경남 대선 민주당 득표율은 20~30%에 불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에서 27.08%(43만 4642표)를 가져갔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경남에서 37.38%(79만 4130표)를 얻었으나 낙선했다.
송순호 상임선대위원장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남에서 이긴 적도, 80만 표 벽을 넘긴 적도, 38%를 넘어선 적도 한 번도 없다”라며 “광장선대본과 함께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40% 득표율, 90만 표 획득, 경남 1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야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단일 후보가 됐다. 광장대선시민연대도 꾸려져 범야권 차원에서 광장선대본이 되어 이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이 후보에게 광장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함께 유세에 나섰다. 정 의원은 “윤석열 내란 쿠데타를 이긴 힘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힘과 야5당의 단결”이라며 “국민과 야5당의 단합된 힘이 있어야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지역소멸을 타개할 대안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언급하면서 이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다. 13일에는 국토공간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알리기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지역이 소멸될 지 모른다는 걱정이 나오는데 이 위기를 해결하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다섯 개의 수도권을 만들도록 부울경이 성장의 중심축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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