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소분과별 실무협의회 본격 운영
3개 시도 담당 과장 참여해 논의 지속
지방시대위 심의 후 정책 사업 본격화

경남도·부산시·울산시 3개 시도는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2023~2027년) 세부사업을 추진하고자 올해 16개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3개 시도는 초광역인프라·신성장산업·생활여건 등 3개 대분과를 중심으로 △철도 △도로 △대중교통 △물류 △수소 △조선 △자동차 △항공 △디지털 △연구개발(R&D) △투자유치 △지역혁신 △에너지동맹 △문화관광 △먹거리 △보건의료 등 16개 소분과별로 협력을 구체화해 경부울 성장 전략을 짤 방침이다.

지난 2일 부산시청에서 부울경정책협의회 조정회의가 열렸다. /경남도
지난 2일 부산시청에서 부울경정책협의회 조정회의가 열렸다. /경남도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지난 2일 부산시청에서 올해 첫 부울경정책협의회 조정회의를 열었다.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전 올해 초광역발전 시행계획 사전 협의를 벌이며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자 함께 대응한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달 23일 문화관광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문화·관광 담당과장이 실무위원으로 참석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 경부울 연계 관광지 개발 등 세부 과제를 논의했다.

경부울은 15일까지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2024년도 부울경 초광역발전 시행계획을 심의받아야 한다. 이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받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김기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부울이 지난해 경제동맹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에서 실행 사업을 구체화해 알리겠다”며 “올해도 협력과제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 단계부터 예산 편성까지 단계별로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경부울이 초광역 협력 모범사례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22년 경제동맹 추진을 선안했다. /경남도
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22년 경제동맹 추진을 선안했다. /경남도

3개 시도는 2022년 10월 경부울 경제동맹 추진을 선언하고 지난해 10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이라는 목표를 담은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을 함께 마련했다. 목표는 △부울경 연평균 경제성장률 3% △광역 출퇴근 일일 통행시간 1시간 △부울경 시도민 만족도 7.5점 달성이다.

경부울은 지난해 말 초광역 협력사업에 국비 3244억 원을 확보해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동김해 나들목~식만 분기점 광역도로 건설 △경부울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구축(양산북정역 환승센터)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운영(창원 BRT 구축) △경부울 수소버스(저상) 운행·충전소 구축 △경부울 수소버스(저상) 공동구매 추진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친환경 스마트 조선 지역혁신성장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선박 건조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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