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울산서 개최
3대 분야 14개 협력사업 추진 발표
미래신성장 산업, 교통 인프락 구축
인재 육성, 관광 개발에 공동 대응
경남도·부산시·울산시는 초광역 경제동맹을 확대할 핵심 3대 분야 14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경부울 핵심 프로젝트는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초광역 인프라 구축·인재육성·관광 플랫폼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울산에서 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방시대를 선도할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을 함께 육성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세 단체장이 지난해 7월 1회 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특별연합보다 초광역 경제동맹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선언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경제동맹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우선 과제를 선정하는데 집중했다.
경부울 100년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산업에서 미래 친환경 이동수단 산업 육성과 친환경 에너지산업 구축이 핵심이다. 세부 협력사업은 △전기ㆍ수소차 핵심부품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수소연료 기반 커뮤터기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경부울 수소망 구축이다.
경부울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고자 광역철도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주요 사업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 울산~부산~창원 대심도(지하) 철도교통 GTX △울산~부산~창원~진주 철도 인프라 도입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 구축(남부내륙철도 연장)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등이다.
경부울은 인재육성·관광 구축 기반을 위해 △산업-인재-일자리 선순환 구조 ‘인재 플랫폼’ 공동 운영 △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공동대응 체계 구축 △부울경 광역관광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제동맹은 작은 조직이지만 효율적인 기구로 운영돼 광역 간 대표 협력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선정된 협력과제가 시행하는 첫해로 핵심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초광역 협력으로 단일 경제권을 구축해 수도권에 필적하는 2의 튼튼한 바퀴가 될 것”이라며 “부울경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제동맹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방 권한을 확대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3개 시도는 2022년 10월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을 선언하고 지난해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을 함께 마련했다. 목표는 △부울경 연평균 경제성장률 3% △광역 출퇴근 일일 통행시간 1시간 △부울경 시도민 만족도 7.5점 달성이다. 2024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은 이달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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