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창원 진해, 사천·남해·하동 경선 승리
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만 남아
공천 신청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 서류 미비
추가 공모 때 서류 완비 후 심사…공천 유력
국민의힘 22일 공관위 열고도 결과 미발표
창원 의창·진해, 김해 갑 공천 계속 '미궁 속'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경남 16개 선거구 중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제외한 15곳 후보 진용을 갖췄다.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 공천이 유력한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최종 확정되기까지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던 창원 진해 후보로 황기철(67) 전 해군참모총장, 사천·남해·하동 후보로 제윤경 전 국회의원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4.10 총선 후보 공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결과다. 창원 진해구,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여야 맞대결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창원 진해 공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하용 전 경남도의회 의장, 박춘덕 전 도의원, 이달곤 의원, 이성희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 경쟁하고 있다. 사천·남해·하동은 박정열·서천호·이철호·조상규 4인 경선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후보로 나설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은 당에 제출한 공천 심사 서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추가 공모 공지가 뜨면 서류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현재 보완이 필요한 서류를 다 갖췄고, 후보자 추가 공모 때 제출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세가 약한 선거구인 만큼 김 전 위원장이 서류만 잘 제출하면 단수 공천이 유력하다.

현재까지 정해진 도내 민주당 후보군은 황기철·제윤경 후보를 비롯해 창원 의창 김지수(54) 전 경남도의원, 창원 성산 허성무(60) 전 창원시장, 창원 마산합포 이옥선(59) 전 도의원, 창원 마산회원 송순호(54) 전 도의원, 진주 갑 갈상돈(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 진주 을 한경호(61)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통영·고성 강석주(59) 전 통영시장, 김해 갑 민홍철(62) 국회의원, 김해 을 김정호(63) 국회의원,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서영(28) 도당 대변인, 거제 변광용(58) 전 거제시장, 양산 갑 이재영(59)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양산 을 김두관(65) 국회의원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회의를 열었지만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창원 의창’, ‘창원 진해’, ‘김해 갑’ 단수·우선 추천(전략 공천), 경선 또는 재공모 여부도 아직 미궁 속에 있다. 사천·남해·하동 경선 결과는 28일 발표된다.

/김두천 기자

관련기사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