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개편 맞춰 붙인 왕복 노선도
시인성 떨어져 시민 불편 가중
새 노선도, 글자 키우고 편도 담아
시 "주요 정류장 부착 완료·지속 개선"

창원시가 글자 크기를 키워 잘 알아볼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도를 정류장에 부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0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앞서 각 정류장에 왕복 노선도를 붙였다. 바뀐 노선 전체를 알리고자 왕복 노선도를 붙였지만 작은 글자 크기로 알아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특히 디지털기기 사용을 잘 못해 노선도에 의지하는 노년층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새로 붙인 최종 노선도. 편도 노선만 담고 글자 크기를 키웠다. /이창언 기자
새로 붙인 최종 노선도. 편도 노선만 담고 글자 크기를 키웠다. /이창언 기자

새로 붙인 노선도에는 왕복이 아닌 편도만 담았다. 글자 크기도 더 크게 제작했다. 시는 시내 주요 정류장에 새 노선도 부착을 대부분 마쳤다. 부착할 공간(유리벽 등)이 없거나 지주형 정류장까지 모두 붙이려면 시일이 다소 걸릴 수 있다. 정류장은 총 2187곳이다.

이승룡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다. 양해를 바란다”며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충분히 검토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직원이 시인성을 개선한 편도 노선도를 정류장에 붙이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직원이 시인성을 개선한 편도 노선도를 정류장에 붙이고 있다. /창원시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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