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숫자는 1610채입니다.

경남 도내 빈집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를 보면 경남 빈집(아파트 공실 등 포함)은 2020년 15만 982채입니다. 이 빈집은 상태에 따라 모두 4등급으로 나눕니다. 4등급은 주변에 미치는 위해성이 크고 재사용보다 철거 후 신축 효용이 더 큽니다.

경남 전역 4등급 판정을 받은 빈집 수는 1610채입니다. 늘 붕괴 위험을 안고 있지만 당장은 지자체가 소유주에게 철거를 권유하는 것 말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2018년 빈집특례법이 만들어지고 지난해 법 개정으로 지자체 직권 철거가 가능해 졌지만 지금도 행정 집행 조건과 절차를 충족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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