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사기공화국'이라는 부끄러운 말이 있습니다.

경찰범죄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기 등을 포함하여 발생한 지능범죄는 42만 4642건입니다. 전체 범죄 가운데 26.7%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은 사기꾼이 활동하는 주무대입니다. 경남지역 사례를 보면 먼저 자기 SNS 계정에 '유명 공연 콘서트 티켓을 양도하겠다'라고 올려 티켓 값을 가로채는 사례가 눈에 띕니다. 또 중고물품 사이트 '번개장터'에 '아이패드를 판매한다'라는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채는 사례도 흔합니다. 그리고 '유령법인'을 다수 설립해 법인명의 통장을 만들고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에 넘긴 일도 있습니다.

되도록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하고 판매자가 너무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현금 거래를 유도한다면 다시 한 번 의심해야겠습니다.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온라인 사기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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