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개운중학교로 복직

▲ 28일 전희영(왼쪽 둘째)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5년 만에 양산시 삼호동에 있는 개운중학교에 복직했다. /전교조 경남지부
▲ 28일 전희영(왼쪽 둘째)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5년 만에 양산시 삼호동에 있는 개운중학교에 복직했다. /전교조 경남지부

지난 2013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 노조' 통보로 직권 면직됐던 전희영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5년 만에 학교에 복직됐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전희영 지부장이 양산시 개운중학교에 복직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법인인 효암학원은 내달 초 이사회를 열고 복직과 노조 전임 휴직 등 공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 지부장은 2016년 2월 면직됐다. 이후 지난 9월 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따라 복직하게 됐다.

경남에서는 전희영 지부장과 송영기 전 지부장 2명이 해직됐다. 경남도교육청은 현재 사립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송 전 지부장에 대해서는 복직 절차 등을 두고 협의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법외노조' 통보 이후 노조 전임 활동으로 2017년 징계 결정을 받았던 또 다른 교사 2명에 대해서도 '징계 철회'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사들은 대법원 판결 때까지 징계가 보류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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