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사령탑에 박지호 씨 내정
수시모집으로 선수 30명 선발

가야대학교가 내년 3월에 축구부를 창단한다.

가야대는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대학 축구부를 창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대 감독에는 박지호(50) 씨가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국가대표 상비군 대표에 이어 LG와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단 선수로 뛰었고, 국내 여러 대학에서 축구부 감독을 맡았다.

선수는 수시모집으로 30여 명을 선발해 내년부터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가야대 이상희 총장은 "스포츠재활과를 둔 가야대만의 특성화한 축구단을 운영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촉매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는 대학 스포츠팀이 적어 우수 체육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가야대는 축구부 창단을 계기로 우수 선수들을 대거 확보하면 지역 축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축구부 창단은 가야대의 위상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대학 내 스포츠재활복지과와 보건의료계열 학과 등이 코칭과 케어, 마케팅 등 대학 스포츠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를 개발하는 데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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