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진단 시약 전문 업체
의생명 강소연구특구 성과

의생명산업을 특화한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에 11번째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

김해시는 올 2월 1호 연구소기업인 ㈜더블유랩을 시작으로 이달 ㈜바이오액츠비엠앤에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11개 연구소기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 지정된 6개 강소특구 중 가장 많은 실적이다.

이는 김해시가 의생명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김해강소특구 입주를 희망하는 연구소기업 설립을 적극 지원한 성과다.

시는 올해 70억 6000만 원을 투자해 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지역 소재 기업에 기술이전 사업화와 특화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액츠비엠앤에스는 광학영상 기반 체외 진단 시약 전문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형광 프로브(탐지체)와 임상용 조영제 전문 개발 기업인 ㈜바이오액츠가 사업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기술 출자를 받았다.

출자대상 특허는 근적외선 영역에서 발광해 투과도가 높고 체내 깊은 조직에서 형광 이미지 관찰을 할 수 있는 형광 프로브다.

바이오센서 활용 진단키트와 더불어 임상병리 분야 신약 개발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설립한 업체다. 이들 업체는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했다. 법인세와 재산세 등 세제 감면과 제품화와 판매를 위한 사업자금도 지원받는다.

시는 김해강소특구 특화분야인 의생명산업을 육성하고자 전국 5개 백병원을 운영하는 인제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선정해 함께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인제대 백병원과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한 기술을 전국 병원 등에 판매하는 선순환 사업화 시스템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소기업 설립과 육성은 물론, 강소특구 지원조례를 제정해 강소특구 지원근거를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이 더욱 특화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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