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55대 동원 진화
직원 1명 화상·소방관 4명 탈진

12일 오전 11시 38분께 김해시 상동면 한 윤활유 첨가제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1386㎡ 규모 창고 4개동을 모두 태우고 인근 택배업체와 타이어업체·주택가 등지로 번졌다.

화재 당시 창고 안에는 윤활유 첨가제 200ℓ드럼 400여 개가 보관돼 있었다.

이날 화재로 공장에 있던 50대 직원 1명이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을 끄던 소방대원 4명도 탈진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나자 소방서는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대원 320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주변 공장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한 이후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날 오후부터 상동면 화재 발생 지역을 지나는 차량을 우회하도록 유도했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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