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민등록 인구가 10년 전(2009년 기준)보다 1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가 조사한 최근 10년간 김해의 인구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시의 주민등록인구는 54만 2000명으로 10년 전인 2009년 49만 2000명에 비해 10.2%인 5만 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증가세는 10년 전에는 24만 7971명에서 지난해는 27만 4336명으로 10.6%인 2만 6365명이 증가했다.

여자의 증가세는 10년 전 24만 4442명에서 26만 8119명으로 9.7%인 2만 3677명이 증가해 인구증가추세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읍면동별로는 북부동 인구가 8만 1000명으로 김해지역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7월 장유면에서 3개 동으로 분동한 장유1·2·3동은 16만 1000명(지난해 기준)으로 10년 전인 2009년 장유면 때보다 4만 3000명이 증가했고, 진영읍은 1만 9000명, 주촌면은 1만 200명이 각각 증가했다.

인구가 감소한 곳으로 내외동은 1만 2000명이, 삼안동은 9000명이, 활천동은 4000명이 각각 줄었다.

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02.3으로 10년 전인 2009년(101.4)보다 0.9명이 증가했다.

읍면동별로는 상동면(122.8)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림면(118.9), 장유3동(98.8), 내외동(99.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인구는 40대가 1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가 9만 5000명, 30대는 7만 3000명 등으로 분석됐다.

10년 전에 비해 50대는 4만 2000명(78.7%)이, 60대는 2만 5000명(90.8%)이 증가했으나 30대는 2만 1000명이 10대는 1만 5000명이 10세 미만은 1만 2000명이 각각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김해시의 인구피라미드는 25~34세 인구 비중은 낮은 반면 45~54의 인구 비중은 높은 형태를 보였다.

10년 전인 2009년에는 20~29세가 낮고 35~44세의 비중은 높았다.

최근 10년간 65세인상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0.6%로 2009(7%)에 비해 3.6%p 증가했고, 15세 미만 유소년인구 비율은 15.1%로 10년 전(21.3%)보다 6.2%p 감소했다.

고령화지수는 70.2로 2009년(32.9)보다 37.3이 증가했다.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해 총 전입은 7만 6273명, 총전출은 6만 8644명으로 7629명이 김해시로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지역 내에서 이동은 3만 8219명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이동을 보였으나 경남 도내 타시군 전출은 1만 37명으로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전입은 경남과 부산이 각각 1만 4000명, 경기(2000명) 등의 순으로 많고, 전출은 경남(1만 명), 부산(9000명), 경기(3000명) 등으로 나타났고, 시군구별로는 전입은 경남 창원시, 부산 북구과 강서구 등에서, 전출은 창원시 양산시 부산 강서구 등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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