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구가 편리한 교통망과 일자리 제공, 쾌적한 주거공간 등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경남도 전체 인구는 336만 8933명으로 1만 5553명이 줄었다.

하지만, 김해 인구는 54만 2929명으로 6222명이 늘었다.

최근 5년간 김해시 인구이동 추이는 2015년과 2016년에는 순유출이 조금 더 높았으나 2017년부터는 순유입이 많아 2019년에는 7629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 인구가 2017년부터 증가했다. 

유출은 주로 20~24세에서 교육과 직업 선택 등의 이유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갔다.

25~29세는 2018년까지는 유출이 많았으나 지난해는 유입이 303명 더 많았다. 

주요 이동사유는 주택과 가족, 직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입사유 중 주택(47.7%) 때문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족(23.2%)과 직업(18.5%) 순으로 나타났다.

전출은 주택 42.9%, 직업 22.1%, 가족 20.8% 순으로 나타나 전출입 모두 주택 문제가 가장 큰 이동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인구 증가가 가장 높았던 전국 15개 기초지자체 중 13개 지역이 수도권이고, 지방은 김해시와 울산 북구 두 곳이 유일했다.

시는 시 인구가 증가한 데는 교통과 일자리, 편의시설, 주거, 교육분야에서 타 도시보다 선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김해공항과 부산신항만, KTX역,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13개 IC), 경전철 등 뛰어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 부산~마산 복선전철, 장유여객터미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20~30분 이내에 부산과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인구와 기업체가 몰리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는 17개 단지에 1만 5000세대의 아파트도 들어선다.

여기다 테크노밸리와 골든루트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7522개의 제조업체가 운영 중이다.

문화시설(문화의전당,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서부문화센터 등)과 상업 여가시설(백화점, 아울렛,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워터파크 등), 교육 복지시설(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김해지혜의바다 등) 등 교육문화생활인프라도 확충했다.

시는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와 흥동도시첨단산업단지, 제2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 등을 통한 풍부한 일자리와 안동1지구와 어방지구,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등의 도시개발사업까지 마무리하면 인구는 더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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