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봉하마을 묘역서 거행
온라인 추모 프로그램 마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인의 묘역 앞에서 거행된다.

이번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꿈꾸었던 생애 철학과 가치가 깃든 말인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로 정했다.

추도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진영 행안부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민생당 김정화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참배객들이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참배객들이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민주인사 유족 대표로는 김홍걸 당선인과 인재근 의원 등이 참석하고,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참여정부 인사, 유족으로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한다.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유시민 재단 이사장의 헌화 분향을 시작으로 조총발사, 이해찬 대표의 추도사와 시민 추도사, 11주기 추도식 주제영상 상영, 유시민 이사장의 감사인사, 상록수 시민참여 합창 특별영상 순으로 진행한다.

추도식 이후 참석자들은 묘역으로 이동해 개별로 헌화하고 사저로 옮겨 권 여사와 환담을 한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번 11주기 추모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거 축소한 형태로 진행하는 대신 추모객들을 온라인 중심의 추모 프로그램으로 맞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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