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코로나 실직자들(일용직,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시 자체사업으로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디딤돌 단기 일자리사업의 하나인 후속사업이다.

시는 지난달 28일까지 시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지원자 10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시 고용복지센터 접수안내와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도우미, 행정보조, 쓰레기배출 홍보, 공원시설 순환안전점검, 꽃재배시설물 관리 등 6개 사업에 투입돼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근무한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사업별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취업상담과 안전보건교육 등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부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도우미로 근무 중인 ㄱ(51·여)씨는 "실직 전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했는데 어머니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돼 어머니를 돌보느라 어린이집을 그만두었는데 실직기간이 길어지고 재취업이 어려워 힘든 나날을 보냈다. 비록 단기 일자리이긴 하나 힘든 시기를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 보람된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 실직자들을 위해 단기 일자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비 등 예산이 확보되면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에는 2020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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