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정부의 '코로나19' 생활 방역 전환 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천문대, 김해문화전당 등을 개장하는 등 시 산하기관 6개 공공시설을 연이어 개장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 2월 23일부터 문을 닫았던 김해가야테마파크는 휴관 76일 만인 지난 1일, 김해천문대는 지난 6일 각각 개장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익스트림시설과 임대업장을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가야테마파크 철광산 공연장은 6월 1일부터 실내공연(페인터즈 가야왕국)을 재개한다. 

김해천문대는 전시실만 부분개장했고, 실내 프로그램은 6월 1일부터 정상 개장한다.

연인과 가족단위가 가장 많이 찾는 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레일바이크, 와인동굴 등은 오는 15일 문을 연다.

김해문화의전당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도 지난 8일 개장해 공연·전시를 선보였다. 이날 개장한 날에는 '오방神(신)'과 '어와 만세 백성들아'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모처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로 제공했다.

문화의전당은 또 이달 중으로 뮤지컬 <레베카>를 비롯한 대형 공연도 개최한다. 

이밖에 김해스포츠센터는 이달 13일부터 수영장과 빙상장·골프장을 개장하고, 6월 1일부터는 강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람배움터와 영상미디어센터는 6월 1일부터 여름학기 강좌를 개강하기로 하고 1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공연 전후로 방역은 물론, 공연 때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공연장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좌석제를 도입해 좌석을 전후좌우를 띄운 채 공연을 관람하도록 했다.

시 산하 다른 기관들도 시설 방역과 체온 측정·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는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침체한 지역 문화계를 살리고 김해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재개장을 결정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