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지명·위치 특성 반영

김해시 전하교에서 해반천을 따라 맑은물순환센터 구간의 도로 이름이 '김해대로 2272번길'에서 강동로와 화목로로 변경 고시된다.

김해시는 "고유지명과 위치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친화적 도로이름 주소 변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 초에 전원주택단지가 조성 중인 상동면 묵방리 도로 이름을 '윗묵방길과 아랫묵방길'로, 주촌면 내삼리 못안마을을 '내삼못안길'로 각각 도로이름을 변경한 바 있다.

김해대로 2272번 길은 강동에서 화목동을 지나는 6.5㎞ 구간의 긴 도로로, 도로 이름이 길고 숫자가 많아 사용하는데 불편이 컸다. 이를 개선하고자 새 도로이름은 마을마다 위치적 특성을 드러내 애향심을 자극했고, 주소 사용자 600여 가구 중 약 83%가 도로이름 변경에 동의했다.

박영관 화목4통장은 "도로이름 주소가 화목로로 변경되면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들고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 가로수가 그 이름과 더욱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소가 고유지명이나 지역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이름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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