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 마법 가문의 세 아이가 마녀 바라쿠다 할머니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창작동화. 동백꽃 가문의 마녀 메이린과 봉황 가문의 봉수, 대나무 가문의 두. 이들의 모험을 통해 편견 해소와 자연보호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깨닫게 된다. 이석용 글 이민경 그림. 산지니 펴냄. 184쪽. 1만 3000원.

◇민요 자매와 문어 래퍼 = 민요 자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 민요 소녀 송연이 언니는 장애인이다. 송연이 자매가 공연하는 영상을 본 반 친구들은 노래를 너무 잘해 장애인인 줄 전혀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문호는 민요와 장애인을 비하하는 랩을 한다. 결국 둘은 대결을 벌이는데 승자는? 고정욱 글 김도아 그림. 다림 펴냄. 128쪽. 1만 1000원.

◇고양이 해결사 깜냥 = 매력적인 성격을 지닌 고양이다. 책을 읽을 줄 알고 멋지게 춤도 춘다. 새침하지만 자상하고 남의 부탁을 귀찮아하지만 결국 들어준다. 또 얻어먹으면서 반찬 투정을 하는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존재 깜냥 이야기. 홍민정 글 김재희 그림. 창비 펴냄. 80쪽. 1만 1000원.

◇박씨전 = 보리 어린이 고전 시리즈. 지은이와 지은 때가 뚜렷하지 않은 고소설이다. 이야기는 여성 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와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이름은 없이 박씨로만 등장하는 주인공의 활약은 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서정오 글 홍영우 정지윤 그림. 112쪽. 1만 2000원.

◇거울폭포와 탐별 = 인기 아이돌이 되고 싶은 두나는 반 친구 주미가 유명 어린이 드라마에 발탁되자 질투심에 휩싸인다. 그때 거울에서 불 도깨비 가비가 나와 두나를 부추긴다. 거울폭포를 지나 도깨비 나라에서 도깨비들과 경쟁을 벌여 도깨비사초를 얻지만,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다시 뺏긴다. 정설아 글 신은정 그림. 소원나무 펴냄. 236쪽. 1만 2000원.

◇뱀파이어 하우스 = <뱀파이어와 크림빵> <뱀파이어와 앰플>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일상으로 돌아온 젠은 털이 점점 자라 털북숭이가 된다. 젠은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자 뱀파이어와 함께 비법서를 찾으러 뱀파이어 왕국으로 떠난다. 이 모험을 하는 중 뚱보 뱀파이어의 아픈 과거가 드러난다. 임태리 글 최은선 그림. 키크도로리 펴냄. 100쪽.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