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관심 밖인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터뷰로 실상 살펴봐

▲ <경남도민일보>가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기획 '얼쑤절쑤 경남 무형문화재'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진주삼천포농악'이다. 사진은 상모를 돌리며 풍물을 펼치는 치배.  /경남도민일보DB
▲ <경남도민일보>가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기획 '얼쑤절쑤 경남 무형문화재'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진주삼천포농악'이다. 사진은 상모를 돌리며 풍물을 펼치는 치배. /경남도민일보DB

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등 우리나라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전통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낮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전승자가 없어 보유자가 없는 종목도 있다. 전통문화 수요가 급감하고 생계 탓에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도 매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실제 지난해 말 동해안별신굿 전수교육조교인 김정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기사화되자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경제적 어려움과 학위 문제, 시간강사의 열악한 지위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4대째 무업을 계승하고 있는 가족과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관련된 기능인의 아픔이 더 컸을 거다.

▲ <경남도민일보>가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기획 '얼쑤절쑤 경남 무형문화재'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진주삼천포농악'이다. 사진은 대야를 돌리는 버나잡이.  /경남도민일보DB
▲ <경남도민일보>가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기획 '얼쑤절쑤 경남 무형문화재'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진주삼천포농악'이다. 사진은 대야를 돌리는 버나잡이. /경남도민일보DB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마련과 지원, 사람들의 관심과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경남지역에서나마 국가지정 무형문화재(14개)와 도지정 무형문화재(40개)를 일깨우는 기획을 준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는 '보유자-전수교육조교-이수자'로 이루어진다. 보유자 우선 순위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삶과 가치를 알리고 전승자가 없는 경우는 무형문화재 소개를 기본으로 문제를 살펴본다.

기획 제목은 '얼쑤절쑤 경남 무형문화재'로 한 달에 두 번(목요일) 독자를 찾아간다. 그 첫 번째는 진주삼천포농악이다. 진주삼천포농악은 우리나라 농악 가운데 제일 먼저 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최고의 상모꾼들, 최고의 벅구잽이들이 모인 곳이다. 현재 보유자 2명이 있으며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전수교육조교 6명이 있다. 이수자 자격을 얻기 위해선 최소 8년간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김선옥(70) 보유자를 사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만났다.

▲ <경남도민일보>가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기획 '얼쑤절쑤 경남 무형문화재'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진주삼천포농악'이다. 사진은 솟대를 타는 예인.  /경남도민일보DB
▲ <경남도민일보>가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기획 '얼쑤절쑤 경남 무형문화재'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진주삼천포농악'이다. 사진은 솟대를 타는 예인. /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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