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해시에 전달된 이웃돕기 성금(성품)은 총 21억 28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건수로는 총 1059건으로 2018년 964건(20억 5200만 원)에 비해 9.8% 늘었다.

이런 배경에는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과 나누려는 시민이 더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의 특징은 이름을 알리지 않는 익명의 기부천사들 선행이 잇따랐다는 점이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1억 원을 전달한 기업에서부터 만기 적금 1000만 원을 어려운 아동 돕기에 써달라며 흔쾌히 내놓은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시는 전달받은 성금과 성품을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3만 194가구와 장애인·노인시설 등 111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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