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증에 들어간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김해신공항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부산시와 협의없이 포함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중장기 국토종합계획안에 국토부의 일방적인 김해신공항 명시는 명백한 지역 무시"라고 반발했다.

운동본부는 "국토부가 사전에 '재검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진행될 총리실의 재검증에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민이 수긍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 지역 갈등은 또다시 재연될 것이고, 이 모든 책임은 국토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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