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이윤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사회적 경제 활동가 육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김해시 사회적 공동체 지원센터는 "김해지역에 활동하는 마을공동체와 도시재생·문화예술 등 다방면 활동가들과 함께 분야별 사회적 경제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는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김해시 사회적 공동체 지원센터는 현재 80여 명의 사회적 경제 활동가를 모집한 상태다.

지원센터는 이들과 함께 지난 11월 28일 센터 내에서 사회적 경제 활동가로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 계획인지를 놓고 상호 간 교류회를 열었다.

교류회에서는 이형배 마을문화공작소 와글 대표가 '활동가와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경제 활동가들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경제활동가들은 상호 간 의견도 주고받았다.

이번 교류회는 김해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을 보내는 만남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김해시 사회적 공동체 지원센터는 12월 중으로는 서울지역 우수 사회적 경제와 공동체 사례 등을 둘러보는 사회적 경제 활동가 선진지 답사도 전개한다.

사회적 경제 활동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한 토크 콘서트 '김해활동 공유대회'도 김해시 사회적 공동체 지원센터에서 열 예정이다.

김해시 사회적 공동체 지원센터 김재환 센터장은 "김해를 지역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회적 경제 활동가들을 육성해 이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김해 전역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가 시정 방향을 김해형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확산에 초점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해시 사회적 경제 활동가 네트워크 구축에는 (재)김해문화재단과 김해도시재생지원센터, 김해행복교육지원센터, 인제대학교 LINC+사업단 인제지역사회혁신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사회적 경제 활동가 네트워크와 관련한 자세한 것은 김해시 사회적 공동체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gimhaes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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