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3건 전월 대비 45.8% 증가
전·월세 거래량도 16.3% 늘어
다음 달 입주 물량 8518가구

지난달 경남의 주택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4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3개월간 경남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9000여 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거래 절벽에 빠졌던 지역 주택 매매시장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내놓은 10월 주택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에서 이뤄진 주택 매매 거래량은 4373건으로 전달(3000건) 대비 45.8% 늘었다. 전년 동월(3638건)과 비교해도 20.2% 많은 거래량이다.

특히 경남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거래량이 3만 2219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도 늘었다. 지난달 경남의 전·월세 거래량은 6654건으로 전달 5721건에 비해 16.3% 늘었다. 최근 5년간 10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16.2% 늘었다.

경남은 다음 달 8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으로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에서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경남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913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8156가구)보다 12.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동 유니시티 3·4단지(3233가구)와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1763가구) 등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월별 입주 예정 아파트는 12월 8518가구, 내년 1월 424가구, 2월 196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6443가구, 올해 1월 418가구, 2월 1295가구와 비교하면, 내년 1·2월을 제외한 올해 12월에 물량이 집중됐다.

입주 예정 아파트를 보면 12월에는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두산위브더제니스(851가구) △밀양시 가곡동 밀양강 푸르지오(523가구) △사천시 동금동 삼천포 금성백조 예미지(617가구) △양산시 덕계동 동양산 우성스마트시티 뷰(604가구)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E-1블록 시티프라디움(869가구)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창원 메트로시티(1763가구)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창원 중동 유니시티 3단지(1465가구)·4단지(1768가구)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940-22 선우아파트 2차(58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또 내년 1월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E-3블록 포레나 신진주(424가구), 내년 2월 의령군 의령읍 의령동동 5블록 행복주택(196가구)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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