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에 '글로벌 도시 김해' 브랜드 정착을 위해 가야 왕도 대도약 원년의 해로 삼았다. 가야문화를 정립시켜 시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들의 삶을 안정시키는 3대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 일자리 10만 개 창출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과 기업의 자생력을 키울 100개 김해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공장을 대폭 확대한다.

김해 미래 먹거리산업인 의생명산업을 육성해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김해사랑상품권 확대와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로 역동적인 경제도시로 안착시켜나간다.

내년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가야 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가야사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4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와 기후 변화에 대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생활폐기물 10% 감축, 시민캠페인 생활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시책과 출산 보육 부담을 대폭 경감한다.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에 이어 청년친화도시도 추진한다.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노인통합돌봄서비스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의 경쟁력이 약화한 상태지만 이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겠다"며 "한국의 대표도시, 세계 속의 김해를 현실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의 주요 성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점과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성공,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 김해 건립 등을 꼽았다.

시는 내년도 시 살림살이를 올해보다 12% 증가한 1조 7595억 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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