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당 평균 297만 원
지난해 동월비 11.9% 올라

경남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1년 새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경남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297만 7000원으로 7월 296만 7000원에 비해 1만 원 올랐다. 지난해 8월 말(266만 1000원) 기준으로는 31만 6000원(11.9%)이나 올랐다.

경남은 올해 1월(293만 2000원)부터 2월까지 보합세를 나타낸 이후 3월 287만 7000원, 4월 283만 3000원까지 떨어졌다.

5월 들어서 294만 1000원으로 반등한 이후 6~7월 같은 가격(296만 7000원)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면적대별로는 60㎡(약 18평) 초과와 85㎡(약 25평) 초과, 102㎡(약 30평) 초과가 전년 같은 달보다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60㎡ 초과 85㎡ 이하는 지난해 8월 말 기준 263만 원에서 1년 후 295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32만 8000원 분양가가 상승했다.

85㎡ 초과 102㎡ 이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만 3000원 올랐다.

특히 102㎡ 초과 대형은 1년 전보다 155만 8000원이나 분양가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남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지수는 134.2로 지난 7월 대비 0.35%, 전년 같은 달보다 11.88% 올랐다. 지난달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 물량은 2개월 연속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민간공동주택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56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0.46% 상승했다.

한편, 월별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간의 자료를 평균해 작성한다. 분양가격지수는 기준시점인 2014년 평균 분양가격을 100인 수치로 환산해 산출한 값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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