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태 대응책 마련도

네이버의 모바일플랫폼 지역언론 배제와 관련해 경남에서 대응 방안과 지역언론 정책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언론 정책과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 지방분권의 시작과 완성, 지역언론과 함께'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이하 지신노협)·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지역언론발전특별위원회,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다.

토론회에 앞서 언론노조 경남지역 방송·신문노조(KBS경남·MBC경남·경남도민일보·경남신문·경남일보지부)와 민주당 경남도당이 꾸린 지역언론발전특위(위원장 하귀남), 지역 시민단체는 네이버 사태 등 지역언론의 위기에 공감하며 돌파구를 찾고자 두 달 가까이 머리를 맞대왔다. 지역언론 정책을 두고 정당이 지역에서 특위를 꾸리고 방송·신문사 노조가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이건혁 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경남지역의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로 본 지역언론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해마다 시행하는 '언론 수용자 의식 조사'에서 경남 패널(조사자)만 따로 분석한 내용인데, 다른 지역에서 시도하지 않은 지역미디어 조사·연구다.

또 하귀남 민주당 경남도당 지역언론발전특위 위원장이 '인터넷 뉴스서비스 사업자와 사회적 책임 투자자로서 공공기관의 역할'을, 이시우 언론노조 경남대표(경남도민일보지부장)가 '경남지역신문·방송발전지원조례 개정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강창덕 경남민언련 이사가 '언론 수용자 입장에서 본 지역언론의 현주소와 발전을 위한 제언', 이옥선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경남도 지역언론 정책과 도의회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각 지정 토론자로 나선다. 종합토론과 청중 질의응답을 거쳐 이날 오후 4시 10분께 토론회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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