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65) 신임 창신대 총장이 1일 취임했다.

이 총장은 교육부, 대학 등에서 오랜 기간 일해왔다. 지난 2005년 교육부 사립대학지원과장, 2007년 제주도 부교육감, 2010년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 2012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2017년 경주대 총장 등을 지냈다.

- 부영그룹이 재정 지원을 하면서 총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부영그룹과 인연이 있나?

"특별한 인연은 없다. 강병도 창신대 설립자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의논을 해서 제가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선임됐다."

- 앞으로 어떤 부분을 가장 우선해서 대학을 운영하고자 하나?

"대학은 학생을 위한 기관이다. 그러니까 학생 중심으로 운영을 해 나갈 것이다."

▲ 창신대학교 이사장·총장 취임식이 1일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이성희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br /><br /> /박일호 기자 iris15@
▲ 창신대학교 이사장·총장 취임식이 1일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이성희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

- 부영그룹과 창신대 비전을 논의한 적이 있나?

"창신대가 설립하면서 내세운 기독교 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이 있다. 부영그룹도 건학이념을 존중하면서 대학 운영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부영 이중근 회장 교육신념이 있다. 건학이념과 이중근 회장 교육 신념 둘 다 종합해서 이 대학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기독인의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최근 교육개발원 대학기본역량 평가에서 창신대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현재 창신대가 처한 어려움이 많은데,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자 하나?

"지방대 현실이 다 어렵다. 고교졸업자보다 대학 입학 정원이 많다. 지방대학은 재정 부족 문제가 크다. 재정 문제가 해결되면,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다. 창신대를 특성화한 대학으로 살려내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만들어간다면 다시 크게 발전할 수 있다."

- 부영그룹이 앞으로 대학 어느 부분에 중점 투자하나?

"더 좋은 대학, 외국 학생까지 오고 싶은 대학이 되려면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 학내 구성원 의견을 모아서 (부영그룹에) 충분히 건의를 하고자 한다. 창신대가 성공적인 대학으로 가는 기회를 잡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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