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1일 빨라…고객 선점하려 다양한 혜택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 7월 중순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9월 24일)보다 11일 빨리 시작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예약판매로 명절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총 400여 종의 상품을 마련해 9월 1일까지 도내 전 점포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1만 원 이하부터 10만 원 이상까지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1만∼2만 원대 선물세트는 각종 통조림 햄과 참치캔, 카놀라유, 김, 버섯 등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3만∼4만 원대 상품은 과일 선물세트와 냉동 소고기, 곶감과 각종 견과, 홍삼 등으로 마련됐다.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구매 금액에 따라 1만 50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입한 선물세트를 원하는 장소로 배송하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40일간 도내 매장과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는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3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상품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설 사전예약 기간의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40%를 넘어섰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신한, 비씨, KB국민 등 11대 카드로 결제 시에도 최대 40% 할인을 해준다.

이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37일간 도내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이마트는 가공조미료·통조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10∼30% 늘렸다. 선물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30종 늘어난 320종으로 확대했다. 이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당겨지면서 대표적인 선물로 꼽히는 과일의 시세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매한 선물세트는 필요시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배송된다. 또 다음 달 16일 이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150만 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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